상단영역

본문영역

준케이 부상, 곳곳이 지뢰밭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2.27 12: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PM의 멤버 준케이가 콘서트 도중 이동식 무대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몇몇 멤버들이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 어쩌면 마지막 완전체일지도 모를 콘서트에서 준케이가 부상을 입어 팬들의 안타까움은 더 커졌다.

준케이를 비롯한 2PM 멤버들은 지난 26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콘서트 '식스 나이츠'를 열었다. 지난 24일부터 3일째 열린 2PM의 콘서트는 오는 3월 3~5일에도 예정돼 있는 상태다. 하지만 준케이는 부상 정도에 따라 추후 콘서트의 참여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사진=MBC 방송캡처]

갑작스런 준케이 부상과 관련해 JYP엔터테인먼트는 "준케이가 부상을 입은 즉시 공연이 중단됐다. 이후 준케이는 병원으로 이송돼 정밀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준케이는 오른쪽 팔꿈치와 오른손 네 번째 손가락이 골절됐다는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 현재는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JYP 측은 "준케이의 부상에 대해 소속사로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이 생기지 않도록 더욱 철저한 대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일견 화려하게만 보이는 무대 위, 그래서 그곳은 더욱 위험하다. 준케이에 앞서서도 샤이니 온유가 무대 위에서 부상을 당하며 팬들의 가슴을 철렁 내려앉게 했다.

온유가 갑작스런 부상으로 신음한 건 지난해 9월의 일이다. 당시 온유는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샤이니의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엔딩 무대 직전에 부상을 입었던 터라 샤이니 콘서트는 무사히 마무리 됐다.

팬들은 갑작스런 부상에도 불구하고 엔딩곡 '에브리바디'를 소화하며 투혼을 발휘한 온유에게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콘서트가 끝난 뒤 병원으로 향해 오른쪽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는 진단을 받은 온유는 내내 통증이 심한 듯 다리를 절뚝거려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준케이에 앞서 소녀시대 태연도 무대에서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015년 1월 ‘제 24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무대에 오른 태연은 티파니, 서현과 함께 ‘할라’를 열창한 뒤 퇴장하다 무대 아래로 추락했다. 무대 바닥에 설치됐던 리프트가 내려가며 빈공간이 생긴 것을 태연이 인지하지 못하며 발생한 사고였다.

당시 태연은 빈 공간에 발을 헛디디며 약 2미터 아래로 추락했다. 추락 당시의 아찔함은 한 팬의 직캠으로 생생히 포착됐다. 영상 속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무대를 빠져나가던 태연은 일순 아래로 푹 꺼지며 추락했다. 앞서가던 서현은 한쪽 발이 빠져 휘청거리다 이내 중심을 잡았지만 뒤따라가던 태연은 미처 추락을 피하지 못했다.

태연의 추락 사고 이후 SM엔터테인먼트 측은 “태연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 다행히 큰 이상은 없다. 병원에서는 허리 근육이 다소 놀란 상태라고 진단했다. 당분간 지속적으로 태연의 컨디션을 체크해 무리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준케이 못지않은 아찔함은 애프터스쿨 나나에게서도 선사됐다. 지난 2013년 6월 MBC뮤직 ‘쇼 챔피언!’ 녹화를 마치고 내려오던 나나는 1.2m 높이의 무대에서 발을 헛디뎌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이후 나나는 급히 병원으로 후송돼 정밀 검진을 받았다. 천만다행히 나나는 골반에 경미한 타박상을 입은 것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다. 당시 나나의 소속사는 “워낙 가벼운 부상이라 나나의 상태도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 다만 나나가 골반 쪽의 통증이 채 가시지 않은데다 여전히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애프터스쿨은 나나를 제외하고 ‘첫사랑’ 활동을 이어가야 했다.

준케이에 앞서 팬들의 가슴을 철렁 내려앉게 한 사고는 2011년에도 발생했다. 당시 달샤벳 멤버 수빈이 공연 도중 무대에서 추락하며 큰 부상을 입었다. 수빈은 추락 과정에서 무대에 설치돼 있던 불기둥에 얼굴을 부딪치며 온 얼굴이 피범벅이 됐다. 결국 수빈은 당시의 사고로 잇몸을 8바늘이나 꿰매는 처치를 받아야 했다. 오미희 기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