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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 하영, 잘하거나 못하거나 둘 중 하나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2.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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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하영이 연기의 세계에 발을 들였다. 에이핑크 하영은 오는 28일 첫방송되는 KBS 2TV 드라마 ‘그녀를 찾아줘’를 통해 연기 신고식을 치르게 된다.

에이핑크 하영의 데뷔작이 될 ‘그녀를 찾아줘’는 전 세계 한류 팬들을 위한 한국어 학습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KBS월드 채널을 통해 전 세계 100여 개국으로 전파를 탈 예정이다.

[사진=MBC 방송캡처]

드라마 속에서 에이핑크 하영은 동명의 스튜어디스 역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극중 하영은 연인을 찾아 한국에 발을 들인 네덜란드인 얀(이현재)을 도우며 이 과정에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데 적극 조력할 예정이다.

이로써 에이핑크 하영도 ‘연기돌’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우려와 기대가 공존한 시선이 과거 아이유의 그것과 절묘하게 오버랩 됐다.

지난 2012년 12월 아이유가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이순신’의 출연을 확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만 해도 연기 경험이 전무했던 아이유였다. 그래서일까. 아이유의 연기 도전에 대해 마냥 호의적인 시선만이 존재한 건 아니었다. 검증되지 않은 연기력으로 데뷔작에서 주연을 따낸 아이유, 인지도의 영향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아이유의 캐스팅이 인터넷을 분분하게 달군 것도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었다.

당시 누리꾼들은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연기 성적표를 운운하며 아이유의 주말드라마 캐스팅에 불만스런 목소리를 쏟아냈다. 언젠가부터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 중 몇몇은 마치 통과의례처럼 연기에 도전해 왔다. 이제는 탈퇴한 유키스 동호를 비롯해 씨엔블루 이정신, 이종현, 인피니트 엘, 에이핑크 손나은 등이 에이핑크 하영에 앞선 연기돌들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들 가운데 몇몇은 이렇다 할 연기 합격점을 받지 못한 채 혹평을 견뎌야 했다. 결국 현역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저조한 연기 성적이 아이유의 주말드라마 캐스팅까지 색안경을 끼고 보게했던 셈이다.

물론 반대되는 경우도 있다. 아이유는 데뷔작이자 첫 주연작에서 열연을 펼치며 보란 듯이 우려를 떨쳐냈다. 이뿐일까.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을 통해 호평 받았던 에이핑크 정은지, 인피니트 호야를 비롯해 KBS 사극 ‘대왕의 꿈’에 출연한 천상지희 린아, tvN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배우로 거듭난 걸스데이 혜리 등은 반전에 가까운 연기력으로 높은 점수를 따냈다. 여기에 ‘연기돌’의 시조새 격이라 할 수 있는 윤은혜, 박유천, 김재중 등도 빼 놓을 수 없는 연기 고득점자들이다.

과연 에이핑크 하영은 어떨까. 잘하거나 못하거나 둘 중 하나일 수밖에 없는 연기돌의 도전, 에이핑크 하영이 받아들 성적표가 벌써부터 궁금해지는 팬들이다.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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