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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한 황인영, 독설 레이더망에서 예외인 당신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3.0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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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인영(39)이 뮤지컬 배우 류정한(46)과 결혼식을 올린다. 류정한 황인영의 결혼식은 오는 3월 13일 치러질 예정이다. 독실한 크리스천이란 공감대를 바탕으로 오랜 시간 우정을 나눠왔던 류정한과 황인영은 약 1년여 전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류정한은 1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자필 편지를 올리며 황인영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류정한은 “팬들은 내가 작품에 임할 때마다 매 순간 배우로서의 삶을 열정적으로 불태우게 했다. 그런 팬들에게 가장 먼저 알리고 싶은 소식이 있다. 40대의 나이가 되도록 그저 배우로서의 길만을 향해 달려왔다. 그런 내 안에 또 다른 ‘사람 류정한’의 삶이 있다는 걸 알게 해준 사람, 선물 같은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사진=류정한 SNS]

이어 류정한은 “그래서 그 사람과 가정이란 또 다른 행복을 꿈꾸고자 한다. 그 친구는 오랜 시간동안 한 길만을 바라보고 살아온 부족한 나에게 여유와 믿음, 소박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해줬다”라는 말로 황인영을 설명했다.

이러한 류정한의 자필 편지는 “결혼을 통해 이제는 배우뿐만이 아닌 평온하고 소중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첫 걸음을 시작하고자 한다. 부디 팬들은 나를 응원해주고 격려해주고 기도해 달라. 정말 사랑하고 감사드린다”는 말로 마무리 됐다.

마흔의 문턱에서 황인영이 마침내 품절녀가 된다. 류정한과의 결혼 소식이 앞서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했던 ‘황인영표 독설’을 떠올리게 했다.

류정한에게만은 예외일 황인영의 독설은 지난 2014년 10월 방송된 KBS 2TV ‘가족의 품격-풀 하우스’를 통해 전해졌다. 이날 방송은 ‘연예계 절친’ 특집으로 꾸며지며 패널들의 이색 인맥이 초대돼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날 황인영은 정가은의 절친으로 초대됐다. 누가 친구 아니랄까봐 시원시원한 바디라인이 자매처럼 닮았던 황인영과 정가은, 이어 두 사람은 기다렸다는 듯 서로의 치부를 장난스레 폭로하며 절친 포스를 자랑했다.

반전에 가까운 황인영의 캐릭터가 시청자들을 폭소케 한 것도 이때다. 정가은은 “내 친구 황인영은 굳이 한 해도 될 말을 해서 상대에게 너무 상처를 준다. 그냥 해야 될 말만 하면 될 것을 황인영은 너무 대놓고 직설적으로 말해서 상대방이 깜짝깜짝 놀란다”며 하소연을 늘어놨다.

이어 정가은은 “황인영이 나한테 한 독설은 헤아릴 수도 없다. 황인영은 나한테 ‘너는 머리가 너무 커’, ‘너 왜 이렇게 뚱뚱해’, ‘너 다리가 너무 짧구나’등의 독설을 했다. 특히 한 번은 황인영이 방송 중 나한테 ‘너는 성적 매력이 없어’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유유상종이란 말이 괜히 있을까. 알고 보면 독설도 똑 닮았던 황인영과 정가은이다. 정가은의 하소연을 듣고 있던 김지민은 “정가은도 나한테 ‘개그우먼이 왜 그렇게 재미가 없어?’, ‘연예인 병 걸렸네’하고 독설을 한 적이 있다. 지난 번에 내가 허경환이랑 열애설이 나자 ‘쟤는 남자관계가 너무 복잡해’라고도 말했다”고 폭로하며 뾰로통한 표정을 지었다.

이날 황인영은 이경규를 향해 “지켜보니까 참 못됐더라. 그래서인자 나이가 들어서도 그런 인상이 나타났나 싶었다”며 일침을 날리는가 하면 자신에게도 독설을 해보라는 박광현에게 “그다지 내 독설 레이더망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서울대학교 성악과 출신의 뇌섹남 류정한은 지난 1997년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류정한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돈키호테', '지킬 앤 하이드', '맨 오브 라만차', '쓰릴 미', '엘리자벳' '레베카', '잭더리퍼', '몬테크리스토'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류정한의 그녀’ 황인영은 지난 1999년 영화 ‘댄스댄스’를 통해 연기자의 길에 들어섰다. 이후 황인영은 SBS 드라마 ‘경찰특공대’, MBC ‘삼총사’, SBS ‘진주귀걸이’, SBS ‘연개소문’, KBS1 ‘징비록’, KBS2 ‘무림학교’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오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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