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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자작곡, 그냥 미인인줄 알았더니 팔방미인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3.0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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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정오를 기해 구혜선의 자작곡 '좋은날(Summer Day)'이 공개된다.

최근 남편 안재현과 함께 tvN '신혼일기'에 출연 중인 구혜선은 읍내에 장 보러간 안재현을 기다리며 흥얼흥얼 자작곡을 선보인 바 있다. 구혜선 특유의 청초한 음색과 서정적인 노랫말 돋보였던 자작곡, 이에 대해 구혜선은 "강원도 인제의 하얀 설원 속에서 느낌 감정들을 서정적인 피아노 선율로 녹여냈다. 애완동물들과 함께 설원 위를 뛰노는 등 신혼생활은 그저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피어난다. 이와 같은 감정들을 노래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사진=tvN 방송캡처]

참으로 다재다능하다. 지난달 24일에도 구혜선은 ‘신혼일기’를 통해 팔방미인의 재주를 뽐낸 바 있다. 당시 구혜선은 안재현이 선물한 나무판을 이용해 부부만의 명패를 만들었다. 안재현 구혜선의 캐릭터를 사랑스럽게 그린 뒤 빨간색 실로 포인트를 준 명패는 인제의 하얀 풍경과 어우러지며 한 폭의 그림을 완성시켰다. 이어 구혜선은 직접 벽화를 그려 집을 꾸미는가 하면 실로 완성한 액자를 벽에 걸고 철사를 꼬아 꽃을 만들어두는 등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까지 뚝딱 만들어내며 다재다능한 매력을 자랑했다.

실제로 구혜선은 본업인 배우 외에도 감독, 영화 제작자, 영화 각본가, 소설가, 화가, 일러스트레이터, 가수, 작곡가, 작사가 등의 분야에서 문어발로 활동 중이다.

지난 2014년 8월에도 구혜선은 동서양 문화교류 중심지 홍콩을 알리는 미술전시 'My Time for HK'에 작가로 참여해 화제를 뿌렸다. 당시의 행사는 예술문화도시로서의 홍콩을 한국에 알리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당시 구혜선은 화려한 홍콩에서 느낀 여배우의 존재감을 오브제와 드로잉 작품에 담아 눈길을 끌었다. 구혜선의 작품은 옷을 접어 사물을 형상화하여 표현한 윤종석, 왜곡된 형상을 조각으로 표현한 이환권, 숯이나 돌을 매단 설치작업과 회화의 원근법을 부조로 표현한 박선기, 한국 팝아트계의 아이돌 찰스장의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앞서도 구혜선은 2013년 10월 홍콩 문갤러리의 초청을 받아 홍콩 최대 쇼핑몰인 하버시티 내의 '갤러리 바이 더 하버'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당시 구혜선은 "홍콩의 화려한 이면에 느껴지는 고독하고 쓸쓸함을 담았다. 인간이 느끼는 이면의 쓸쓸함과 닮아 보였다"며 자신의 작품을 설명했다.

어디 이뿐일까. 2014년 7월에는 구혜선이 제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트레일러 연출을 맡기도 했다. 구혜선이 연출한 트레일러는 1분 40초 분량의 짧은 영상이다. 구혜선은 자연과 함께하는 영화제로 유명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이것의 취지와 잘 부합하도록 영화음악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초점을 뒀다.

일찍이 구혜선은 지난 2009년 개막식 사회를 맡은 것을 시작으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 구혜선의 첫 장편 연출 데뷔작 ‘요술(2010)’과 장편 ‘복숭아나무(2012)’, 단편 ‘기억의 조각들(2012)’ 등은 연이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초청되며 상영됐다. 구혜선은 2013년 제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경쟁부문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다.

자작곡으로 빛난 구혜선의 다재다능한 매력은 2015년 10월 개최된 콘서트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앞서 뉴에이지 앨범 ‘숨’과 ‘숨2’를 발매하며 화제를 뿌렸던 구혜선은 서울 이태원에 있는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라는 타이틀로 콘서트를 열었다.

구혜선은 2009년 9월 소품집 ‘숨’을 발매하고 2015년 6월 뉴에이지 앨범 ‘숨2-십년이 백년이 지난 후에’를 다시 발표했다. 특히 ‘숨2’의 타이틀 곡 ‘십년이 백년이 지난 후에’는 구혜선이 연출한 영화 ‘복숭아 나무’의 OST를 피아노 곡으로 재해석한 노래다. 구혜선 직접 작곡한 이 노래는 음원이 공개된 직후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의 뉴에이지 앨범 종합 인기 차트에서 1위에 올랐으며 TOP100차트 3위를 기록했다.

게다가 구혜선의 첫번째 앨범 ‘숨’의 수록곡 가운데 그녀가 직접 작곡한 피아노 연주곡 ‘RAIN’은 2015년 4월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인 QQ뮤직 유행지수차트에서 공개 6년여 만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숨’은 구혜선이 연출한 첫 장편영화 ‘요술’의 OST이기도 하다.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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