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정청래 "安, 뉘편인지 헷갈려....순위 바뀔 확률 0%"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3.03 2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문난 '문재인 호위무사'인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 시대의 참 예언인'임을 자처하면서 대선 정국과 관련해 입담을 과시했다. 3일 진행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담을 하면서였다. 정청래 전 의원은 민주당 의원 시절 최고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문재인 대표 호위무사를 자처함으로써 새로운 친문 인사라는 평을 들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원내 활동 당시 여당 및 당내 비주류들과 각을 세우며 '당대포', '최전방 공격수'를 자임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정청래 전 의원은 주승용 당시 민주당 최고위원(현 국민의당 원내대표)과 언쟁을 벌이는 와중에 막말을 쏟아낸 일로 징계를 받았고, 결국 20대 총선 공천 대상에서 배제됐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 날 방송에서 자신이 4.13총선 후보군에서 컷오프된 날이 2015년 3월 10일이었다고 소개하면서 올해 3월 10일엔 박근혜 대통령이 컷오프될 차례라고 주장했다. 오는 10일 헌법재판소가 탄핵 심판에 대해 '인용' 결론을 발표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셈이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어 컷오프 이후 자신은 "국민 속으로" 갔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감옥 속으로" 갈 것이라고 예언(?)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홍준표 경남지사의 대권 도전 움직임을 거론하면서 '당대포' 출신답게 혹평을 쏟아냈다. 그는 "홍준표 지사가 후보로 거론되는 것 자체가 자유한국당의 불행"이라고 비꼰 뒤 "워낙 인물이 없어서"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지사가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를 거론하며 "대장이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 운운한 것과 관련, 정청래 전 의원은 "받아칠 가치도 없다."고 반응했다. 그냥 "족 족 사법처리 하는게 최선"이라는게 정청래 전 의원의 주장이었다.

정청래 전 의원은 홍 지사가 부정한 돈을 받은 혐의로 인해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음을 지적한 뒤 "거울 보며 자기 얼굴부터 살펴보기 바란다."고 비꼬았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최근 박영수 특검팀의 수사기간 연장 요청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서는 "황 대행이 출마 결심을 굳혔다면 연장 신청서에 사인을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랬다면 탄핵 지지 여론을 업고 황 대행의 지지율이 폭등했을 것이라는게 정청래 전 의원의 해석이었다.

정청래 전 의원은 민주당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의 승리를 점치면서, 문 전 대표가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에 성공하느냐가 유일한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 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서도 예상대로 부정적 평가를 쏟아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안 지사에 대해 "축구로 말하면 어느 편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어느 쪽 골대를 향해 슛을 날릴지 모르겠다는 취지의 발언과 함께 한 말이었다.

김민성 기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