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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수, 자제력 잃은 흡입 해결책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3.0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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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권혁수의 싱글라이프가 공개됐다. 권혁수의 일상은 무한반복되는 먹방이었다.

이날 권혁수는 기상 직후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상태에서 저염 샌드위치 도시락을 먹기 시작하는 것으로 먹방의 스타트를 끊었다. 가장 체중이 많이 나갈 때는 105kg에 달했다는 권혁수, 최저 몸무게 60kg를 거쳐 현재는 80kg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권혁수의 설명이었다.

[사진=MBC 방송캡처]

샌드위치 흡입 후 권혁수는 “나는 배가 고프니까 눈을 뜨게 되는 스타일이다. 보통은 전날 밤에 뭘 먹을지 정해놓고 잠을 든다”며 범상치 않은 식탐을 고백했다. 실제로 권혁수는 저염식 샌드위치에 이어 바나나와 낫토까지 흡입했다.

최근 드라마에 출연 중인 권혁수는 촬영을 위해 집을 나서면서도 서랍 안에 한가득 싸여있는 간식들을 이것저것 챙겨나갔다. 이후 절친 최웅과 동대문 속옷 쇼핑을 마친 권혁수는 인형뽑기에 심취한 뒤 곧장 족발 먹방을 선보였다. 특히 권혁수는 먹다 남은 족발을 포장해 싸가는가 하면 배가 부른 와중에도 육회까지 추가해 먹었다. 집에 돌아온 권혁수는 홀로 와인 잔을 기울이며 포장해간 족발을 흡입하는 것으로 하루 먹방의 끝을 알렸다.

권혁수처럼 배가 잔뜩 부른 상태임을 인식하면서도 맛있는 음식을 보면 또 먹고 싶어지는 현상 혹은 필요 이상으로 음식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현상을 식탐이라 일컫는다. 혹시 권혁수처럼 자신도 모르게 음식에 지나치게 집착한다면 식탐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많은 이들이 ‘식탐 따위 무슨 문제랴’라고 여기기 십상이다. 하지만 반복되는 식탐은 폭식과 과식을 반복하게 한다. 이로 인해 위가 비정상적으로 팽창하여 소화 장애가 초래되며 비만이나 고혈압, 당뇨 등의 성인병, 암 등의 질병에 노출시킨다.

식탐은 사람의 뇌 중심에 위치한 시상하부에서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의 분비가 불균형해지면서 발생한다. 가벼이 여겨 방치했다간 여러모로 건강을 해치기 일쑤인 식탐, 과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찌 해야 할까.

권혁수와 같은 식탐을 소유한 사람이라면 무엇보다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식탐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탄수화물에서 소화가 잘 안 되는 부분인 섬유질은 식탐 혹은 단 음식에 대한 식욕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섬유질은 통곡물과 콩류, 채소, 과일 등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섬유질은 당분이 혈류 속으로 흡수되는 것을 늦춰주는 기능을 한다. 이에 따라 섬유질을 풍부하게 섭취하게 되면 혈당의 변화를 조절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혈당이 안정돼야 식사 사이에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어 공복감이 커지지 않는다.

양치질을 자주 하는 것도 권혁수의 식탐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반드시 식사 후에는 치실을 사용해 찌꺼기를 제거해야 한다. 가능하다면 칫솔질과 구강 청결제를 사용해 입안을 깨끗하게 씻어내는 것이 좋다. 이렇듯 식사 후 입안을 깨끗이 청소하고 나면 식탐은 평소보다 더 줄어들게 된다.

무엇보다 치실이 효과적이다. 치실을 사용할 경우 상쾌한 느낌은 물론 구강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 만약 음식 찌꺼기가 치아 사이에 남아 있게 되면 세균이 발생해 치아 에나멜(사기질)을 부식시킬 수 있다. 하지만 치실을 사용하고 양치를 할 경우 이러한 세균을 제거돼 치아가 보다 탄탄히 유지된다.

권혁수와 같은 식탐을 줄이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저 탄수화물 식사를 하면 탄수화물을 더 많이 먹고 싶어질 것이라고 오해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저 탄수화물 식사가 식탐을 줄이는데 쏠쏠한 역할을 한다. 과거 한 연구에서는 사람들에게 저 탄수화물 식사를 하게 한 결과, 탄수화물에 대한 식탐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는 또 다른 임상 연구를 통해서도 증명됐다. 연구에서 사람들의 탄수화물을 제한하자 단 음식이나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된 음식에 대한 식탐이 줄어들었다. 오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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