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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자 설리, 제대로 수미상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3.0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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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자와 설리가 결별했다. 6일,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최자와 설리가 헤어진 게 맞다. 두 사람은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밝히며 최자 설리의 결별을 인정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최자의 소속사 아메바컬쳐 또한 “서로 다른 삶의 방식이 결별의 원인이다. 이제 최자와 설리는 좋았던 순간들을 추억으로 간직한 채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의 미래를 응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SBS 방송캡처]

최자와 설리는 2013년 첫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후 꾸준히 열애 사실을 부인했던 최자와 설리는 여러 의혹들이 겹쳐지자 1년여 뒤인 2014년 8월 비로소 열애 사실을 인정하며 공개 연인이 됐다.

시작부터 꽤나 떠들썩했던 최자와 설리의 사랑이었다. 14살이라는 적잖은 나이차부터 관심을 모으기 시작한 최자 설리의 열애는 거듭된 부인과 쌓여가는 의혹들 사이에서 늘 화제만발이었다. 끝까지 연일 실검을 장식하며 조용하지 않은 결별을 맞이한 최자와 설리의 마지막이 한때 인터넷을 분분하게 했던 최자의 ‘SNL코리아’ 출연분을 떠올리게 했다.

tvN ‘SNL코리아’ 속 짓궂은 개그 코드들이 연신 최자를 울상 짓게 한 건 2014년 7월의 일이다. 그에 앞서 최자는 2013년 6월 자신의 지갑을 분실하며 그 안에 있던 설리와의 스티커 사진을 폭로당한 바 있다.

설리와의 열애설이 최자를 진땀 빼게 한 건 유세윤과 함께 한 ‘박수무당’ 코너를 통해서였다. 2005년을 배경으로 꾸며진 코너 속에서 유세윤은 박수무당으로 분한 최자의 미래 연애운을 봐주며 설리와의 열애설을 간접적으로 풍자했다.

‘박수무당’이 선사해준 빅 재미는 “자네의 연애운을 보겠다”는 유세윤의 말에 “하나도 안 궁금하다. 진짜 하지 말라”며 극구 만류하는 최자의 모습에서부터 웃음 폭탄을 장전했다. 이에 최자의 만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연애운을 점치던 유세윤이 “미래를 보고 왔다. 그런데도 잘 모르겠다. 대체 어떻게 된 거냐”며 너스레를 떠는 모습은 여전히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최자 설리의 열애설을 상기시키며 웃음의 강도를 높였다.

“그걸 나한테 물어보면 어떻게 하냐. 이거 아까 안하기로 했지 않냐”며 난감함을 ‘리얼’로 표출했던 최자, ‘박수무당’이 선물해준 대박 웃음은 지갑으로 빙의한 유세윤이 “왜 날 버리셨나. 이 비싼 지갑에 왜 스티커를 붙이셨냐”며 애원하는 대목에서 또 한 번 정점을 찍었다. 연신 누리꾼들을 배꼽 잡게 했던 ‘박수무당’은 유세윤을 끌어안은 최자가 “지갑아, 미안하다. 두 번 다시 널 잃어버리지 않겠다”고 외치며 마무리됐다.

최자 설리의 열애설을 풍자한 웃음코드는 이게 끝이 아니었다. 최자는 유희열과 함께 한 ‘피플 업데이트’ 코너에서도 연신 쏟아진 질문공세에 진땀을 흘려야 했다. 당시 최자를 앞에 둔 유희열은 “내가 먼저 지갑을 보겠다”며 최자에게서 지갑을 건네받은 뒤 그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들을 하나하나 공개했다. 낚시터 쿠폰, 경락 쿠폰, 마트 쿠폰 등 자질구레하게 쏟아져 나오는 내용물들은 “그 사건 이후 이제 내 몸에 중요한 것을 지니고 다니지 않는다”는 최자의 너스레와 함께 한층 누리꾼들을 폭소케 했다.

이러한 최자 설리의 열애설은 “최자에게 지갑이란?”이라는 유희열의 질문에 최자가 “스스로 정신 줄 놓지 않게 만드는 끈”이라 답하는 대목에서 또 한 번 빅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해 6월, 잃어버린 지갑에서 설리와의 스티커 사진이 발견되며 꽤 고달픈 일상을 보내야 했던 최자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설리와의 열애설을 소재로 된통 당하는 최자의 모습에 누리꾼들이 대박 웃음을 선물 받았다. 오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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