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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어째 심상치 않다 했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3.0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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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구하라가 아이돌 ‘싸움 짱’으로 등극했다. 이날 방송은 ‘싸움의 전설’ 특집으로 꾸며지며 조혜련, 춘자, 비키, 베리굿 태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춘자는 “이미지와 달리 오히려 걸그룹이 싸움을 잘한다. 독해서 그렇다”고 말하며 아이돌 싸움순위 1위로 구하라로 꼽았다. 이어 춘자는 “과거에 연예인 복싱대회를 본 적이 있다. 그때 김숙 언니도 같이 있었다. 나는 그때 구하라를 보고 아이돌에 대한 요정요정한 이미지가 완전히 깨졌다. 그때 내가 김나영, 정주리, 김새롬이랑 붙었었는데 그 셋이 다 구하라한테는 상대가 안 됐”고 덧붙였다.

[사진=MBC 방송캡처]

비키 또한 춘자의 말에 동의했다. 비키는 “나도 예전에 구하라를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난 적이 있다. 난 딱 보면 안다. 구하라는 강단이 있다”고 단언했다. 비키의 수긍에 춘자는 “우리도 같은 가수지만 아이돌에 대한 신비감 같은 게 있다. 그저 예쁘게만 교육받았을 것 같고 싸움 같은 건 절대 못할 것 같다”라고 덧붙이며 혀를 내둘렀다. 이에 비키 역시 “구하라는 과거에 좀 놀아봤다. 내가 보는 눈만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방송을 통해 구하라가 ‘센 언니’로 등극했다. 아이돌 ‘싸움 짱’ 기대순위에서 1위에 오른 구하라, 강단있는 그녀의 이미지가 앞선 논란 하나를 떠올리게 했다.

예능을 다큐로 만들었다 평가되며 비난의 화살이 날아들었던 구하라의 태도논란은 2013년 8월 MBC ‘라디오스타’에서 불거졌다. 당시 오랜만에 국내 예능 프로그램에 얼굴을 내민 구하라는 자신의 연애 이력을 집중 공격하는 MC들을 향해 결국 인내심을 폭발시켰다.

구하라를 향한 라스 MC들의 깐족거림은 그녀를 소개하는 순간부터 발동이 걸렸다. 구하라는 과거 비스트의 용준형과 공개 열애를 했으며 당시에는 모델 출신 배우 이수혁과 열애설에 휩싸인 상태였다. 이에 라스 MC들은 구하라를 ‘연애돌’이라 소개하며 특유의 ‘깐족개그’를 날렸다.

방송에 앞서 구하라는 “연애 얘기는 삼가줬으면 좋겠다”며 사뭇 진지하게 부탁했다는 게 MC들의 설명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MC들은 “그럼 오늘 원고의 반은 버려도 되겠는데?”, “아이돌한테 연애 얘기 빼면 뭐 하냐”는 말로 깐족대며 구하라와 재미난 기싸움을 벌였다.

구하라의 태도 논란도 이 과정에서 불거졌다. 이야기의 화제가 다시금 구하라의 연애사로 옮겨간 순간, 규현은 “내가 입 열면 구하라는 끝난다”며 멘트를 내뱉은 것이 시작이었다. 이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구라하는 “뭐가 끝나요. 오빠도 당당하진 않잖아요”라며 울화통을 터뜨렸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발끈한 구하라의 대응은 급기야 규현을 향해 앞에 놓인 물병을 집어던지는 돌발행동으로까지 이어졌다. 특히 구하라는 “눈물 나려고 하네…진짜 화나서”라며 끝내 눈물을 보여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구하라의 예상치 못한 반응에 얼음처럼 굳어버린 MC들의 모습은 그들의 당혹감을 고스란히 드러내줬다.

결국 이러한 돌발 행동은 방송 이후 구하라 태도 논란이라 이름 붙여지며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이러한 태도 논란은 MC들에게 날카로운 독설을 날린 한승연으로 인해 더욱 부각됐다. 당시 한승연은 규현을 향해 “들은 게 많으시겠지만 우리도 듣는 게 있거든요”라며 차갑게 내뱉어 규현을 무안하게 만들었다.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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