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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의심男 내실 넘본 이, 딱 걸린걸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3.0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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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민망한 사생활이 담긴 것으로 의심되는 동영상의 촬영을 지시한 이가 하필 CJ그룹 직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자칫 그룹 차원의 개입이 아니었나 하는 의구심이 일만한 정황이 만들어진 것이다. CJ와 삼성은 형제인 이맹희씨와 이건희 회장의 갈등으로 인해 긴장 관계를 유지해왔다. 고 이맹희씨는 이건희 회장의 형이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부친이다. 

'이건희 동영상' 촬영 및 유포 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은 해당 동영상에 나오는 여성들에게 촬영을 지시한 혐의로 선모씨(55)를 구속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선씨는 CJ그룹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CJ그룹은 선씨가 구속된 직후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했다면서 선씨의 행위가 그룹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CJ 측에 의하면, 선씨는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회사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는 뜻을 함께 전달했다.

CJ그룹은 '이건희 동영상'을 촬영한 이들로부터 거래를 제의받았으나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측 역시 이건희 회장으로 의심되는 이가 등장한 동영상을 미끼로 거래를 제의받았으나 거절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로 인해 검찰은 일단 선씨가 삼성 등을 압박해 금품을 뜯어내려 했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건희 회장으로 추정되는 남성과 수명의 젊은 여성들이 등장하는 동영상을 입수해 조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선씨의 혐의점을 발견했다. 검찰은 문제의 '이건희 동영상'을 인터넷 매체 '뉴스타파'로부터 임의제출 형식으로 입수해 분석 작업을 벌여왔다.

'뉴스타파'는 지난해 7월 이건희 회장을 연상시키는 남성과 젊은 복수의 여성들이 등장하는 동영상을 단독 입수했다며 공개한 바 있다. 곧이어 동영상 촬영 장소인 서울 강남의 빌라가 삼성SDS 고문 김모씨 명의로 전세계약된 사실이 드러났고, 그 일로 시민단체들이 김 고문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건희 동영상'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된 것만 모두 세 건에 이른다. 

문제의 '이건희 동영상'에는 복수의 여성들이 이건희 회장으로 추정되는 남성과 성매매를 의심케 하는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뉴스타파'는 '이건희 동영상'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1회 출연마다 500만원 정도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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