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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김연아, 한때는 그런 사건도 있었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3.0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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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박보검이 피겨 여왕 김연아를 만났다. 박보검과 김연아는 최근 코카콜라가 주최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캠페인 모델로 나란히 선정됐다. 이에 따라 박보검과 김연아는 얼마 전 코카콜라가 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진행한 광고 촬영을 통해 서로의 얼굴을 마주했다.

[사진=코카콜라 제공]

촬영이 진행되는 내내 박보검과 김연아는 특유의 해피바이러스를 발산하며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코카콜라의 상징 폴라 베어를 옆에 두고 나란히 포즈를 취하던 박보검과 김연아는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며 웃음을 터뜨리는 등 허물없는 친근함을 뽐냈다는 게 관계자의 귀띔이다.

박보검과 함께 한 김연아의 화사한 미소가 한때 팬들의 가슴을 철렁 내려앉게 했던 협박메일 사건을 떠올리게 했다. 전 세계를 쥐락펴락한 피겨 여왕답게 참으로 다사다난한 현역 시절을 보내야 했던 김연아다.

지난 2013년 1월 김연아에게 수십 차례에 걸쳐 섬뜩한 내용의 협박메일을 보낸 남성이 경찰에 기소됐다. 김연아에게 협박메일을 보낸 혐의로 기소된 남성은 일용직 노동자 최모(남. 38)씨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최 씨는 김연아에게 2012년 4월부터 약 2개월에 걸쳐 47통의 협박메일을 보냈다. 김연아가 하이트 맥주 광고에 모델로 출연하기 시작했을 무렵의 일이었다. 이후 언론을 통해 공개된 협박메일은 상당히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다. 최 씨는 김연아에게 “더 이상 맥주 광고에 출연하면 내 동맥을 스스로 끊어버리겠다”는 자해성 문구에서부터 시작해 “하이트 광고가 나가면 김연아는 물론 가족의 목숨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다” 등의 협박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최 씨에게서는 특별한 정신질환 병력이나 전과 기록이 발견되지 않았다. 김연아에게 보낸 협박메일에서 다소 횡설수설한 점이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약간의 과대망상은 있을 수 있으나 이를 본격적인 정신질환으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었다.

당시의 사건은 2012년 불거진 맥주 광고 논란이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시 김연아는 하이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맥주 광고의 모델이 됐다. 이후 한국중독정신의학회는 김연아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사회적 영향력이 막강한 김연아가 맥주 광고에 등장하면 청소년 음주문화를 조장하게 된다”는 것이 비난의 요지였다.

스무 살을 넘긴 지 오래 되지 않은 김연아가 본격적으로 주류 광고에 출연해 음주를 권장하는 것은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청소년들에게 음주를 조장하는 것과 진배없다는 학회 측의 주장, 이는 다시 많은 이들로 하여금 분분한 설전을 벌이게 하며 세간을 뜨겁게 달궜다. 오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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