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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진돗개 놓고 '와글'...."개도 주인 잘 만나야"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3.1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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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진돗개가 세간의 화제로 떠올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나면서 챙기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청와대 진돗개들의 운명이 어찌 될지에 대한 관심이 새삼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귀가 모습과 그의 입에서 나올 말에만 전국민의 관심이 쏠려 있던 가운데에도 귀가 행렬 중에 청와대 진돗개들이 없다는 사실을 유심히 지켜본 이들이 있었다. 전 과정을 지켜보았다는 한 시민단체는 청와대조차 진돗개들을 어떻게 키울지 방침이 서 있지 않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청와대 진돗개들을 자신들에게 맡기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시민단체 뿐이 아니다. 일반 시민들도 SNS나 기사 댓글 등을 통해 청와대 진돗개를 자신이 입양하겠다고 나서는 이들이 많았다. 일부 시민들은 아무리 경황이 없다 해도 키우던 진돗개들을 청와대에 남기고 온건 말이 안된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박 전 대통령이 삼성동 사저에서 청와대 진돗개 9마리를 키우기엔 무리가 있을 것이란 의견도 적지 않다. 따라서 적절한 곳으로 입양하도록 하는게 현명한 방법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목소리는 끊이지 않고 있다. 청와대 진돗개에 대한 처분 방침이라도 밝혔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게 그 이유였다.

성난 일부 누리꾼들은 청와대 진돗개가 그대로 남겨진 것과 관련, "유기나 다름 없다.", "개들이 무슨 죄냐?", "개도 주인 잘 만나야 한다.", "개들이 불쌍하다."라는 반응들을 토해내고 있다.

청와대 진돗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3년 2월 청와대로 들어갈 때 삼성동 주민들이 선물한 것이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이 받은 진돗개는 '희망이'와 '새롬이'라는 이름을 가진 암수 한쌍이었다. 이후 이들 청와대 진돗개는 두 차례 분만을 해 현재 새끼가 7마리로 늘었다. 희망이, 새롬이를 포함하면 모두 9마리다.

박 전 대통령은 2015년 9월 청와대 진돗개 새끼가 다섯마리였을 때 강아지들에게 이름을 붙인 뒤 SNS를 통해 그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진돗개 새끼들에게 붙여진 이름들은 시민 공모를 통해 얻은 것이었다.

이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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