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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용 첫사랑, 곱씹어서 아련하니 첫사랑 맞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3.1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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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최민용이 게스트로 초대됐다. 이날 최민용은 “내 나이가 거의 마흔살이 다 됐다. 내가 말한 첫사랑은 무려 21년 전의 사랑이다. 그런데도 나는 매년 봄만 되면 첫사랑이 떠오른다. 코 끝에 달달한 향내가 스치면 첫사랑과의 만남이 떠오른다”라며 첫사랑을 회상했다.

MC들의 설명에 따르면 최민용은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를 통해 함께 출연하고 싶은 게스트로 첫사랑 여배우를 꼽았다. 실제로 최민용은 첫사랑 여배우와 냉부해에 출연하기 위해 직접 섭외전화까지 했다는 게 MC의 설명이었다.

[사진=JTBC 방송캡처]

이날 최민용은 “내가 20대 초반일 때 첫사랑과 ‘과연 우리는 마흔 살이 되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란 얘기를 한 적이 있다. 그 첫사랑과 오래도록 하나의 잊을 수 없는 추억 하나를 만들고 싶었다”라며 첫사랑 섭외의 이유를 설명했다.

아쉽게도 최민용의 첫사랑은 바쁜 촬영 스케줄로 인해 함께 자리하지 못했다. 이에 최민용은 마지막까지 아쉬움을 숨기지 못해 스튜디오를 후끈하게 달궜다.

최민용의 첫사랑 고백은 앞서도 한 차례 흘러나오며 실검을 장식한 바 있다. ‘근황의 아이콘’에서 대세로 돌아오며 예능 블루칩이 된 최민용, 그는 지난달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를 통해 처음으로 첫사랑의 존재를 입에 올렸다.

이날 최민용은 "내 첫사랑은 열아홉 살 때 시작됐다. 그날 아무 생각없이 거리를 걷다가 우연히 한 여성을 보고 첫 눈에 반해버렸다"고 말하며 첫사랑과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최민용은 “그 여성이 나의 첫사랑이 됐다. 나는 첫사랑을 마주진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 마치 모든 것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정지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민용은 “첫사랑에게서 연락처를 받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연락처를 간직하다 내가 스무 살이 되면 첫사랑에게 연락을 해야지 마음먹었었다. 그런데 그 잠깐의 순간 고개를 돌려보니 첫사랑이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없더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민용과 첫사랑의 운명적 만남은 머잖아 다시 찾아왔다. 연기처럼 사라진 첫사랑에 가슴이 아련해진 것도 잠시, 약 반년이 지나 최민용은 다름아닌 방송국에서 첫사랑과 재회했다. 때마침 KBS 드라마에 캐스팅되며 별관 대본 리딩실에서 대본을 검토하고 있었다는 최민용, 그때 어디선가 또각또각 하이힐 소리가 들리며 최민용의 첫사랑이 등장했다.

우연히도 한 드라마의 남녀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는 최민용과 첫사랑이다. 운명처럼 재회한 첫사랑과의 연기에 내내 밤잠을 설쳤다는 최민용,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차곡차곡 마음을 쌓은 최민용은 드라마의 마지막 촬영 날 발전차에 단둘이 앉아 첫사랑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첫사랑이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아 그저 미완으로 끝났다는 최민용의 고백, 이에 대해 최민용은 “첫사랑에게 고백한 그날은 아직까지도 나에게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나와 첫사랑 단 둘만의 추억이다"라며 감회를 말했다.

최민용의 첫사랑 고백 후 인터넷이 시끌벅적해졌다. 누리꾼들은 몇 가지 그럴 듯한 근거를 들며 최민용의 첫사랑이 최강희일 것이라 추측했다. 필모그래피를 보노라면 최민용이 스무 살에 출연한 드라마는 KBS 2TV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다. 최민용은 데뷔작이기도 한 이 드라마에서 여주인공 최강희와 호흡을 맞췄다.

최민용 첫사랑에 대한 물증은 또 있다. 드라마를 통해 핫한 청춘스타로 급부상했던 최민용과 최강희, 이에 대해 당시 한 매체는 “최민용이 함께 드라마에 출연했던 최강희에게 첫눈에 반했다고 한다. 이후 최민용은 최강희의 소소한 개인사에도 적극 도움을 주는 등 애정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최강희에게 최민용은 친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결국 최민용은 5년여의 짝사랑을 접어야 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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