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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리 화영, 추가 숙제를 받은 느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3.1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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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2012년 가요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티아라 왕따 사건이 낱낱이 파헤쳐졌다. 이날 김우리는 “내가 왕따 논란이 발생했을 당시 티아라의 스타일리스트였다”고 서두를 떼며 티아라 화영에 관한 개인적 견해를 털어놨다.

김우리는 “멤버들의 숙소 생활 중에 일어난 사건을 자세히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정황상 티아라가 이미 돈독하게 다져진 상태에서 뒤늦게 합류하게 된 화영이 미처 팀에 적응을 못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고 추측했다.

[사진=채널A 방송캡처]

특히 김우리는 “화영은 티아라가 수년간 고생하면서 얻은 것들을 한꺼번에 손에 넣었다. 그러다보니 화영은 활동 중에도 다소 체계가 없었다. 소위 말하면 버릇이 없었던 거다. 그때 화영이 헤어숍 스태프들을 샴푸라고 불렀다. 그래서 스태프들 사이에서 화영에 관한 소문이 일파만파 안 좋게 퍼져나갔다”라고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김우리의 발언에 화영이 반박하고 나섰다. 방송이 끝난 후 화영은 자신의 SNS에 “김우리 선생님. 이제 알았으니까 그만 좀 지어내라. 김우리 선생님 때문에 우리 회사가 긴급회의까지 들어갔다. 아침부터 민폐가 따로 없다. 사실을 좀 정확하게 알고 방송에나 나오지. 어설퍼서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라는 글을 남기며 김우리의 발언에 불편한 기색을 표출했다.

이어 화영은 “김우리 선생님이랑 효민 언니랑 친한 거 안다. 제발 없는 이야기 좀 지어내지마라. 자다 일어나서 빵터졌다”라고 덧붙이며 티아라 멤버들과 함께 찍은 김우리의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김우리의 발언과 화영의 즉각적인 반박으로 티아라 왕따 논란이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끄집어내졌다. 워낙에 핫한 사건이었던지라 설이 설을 더하며 가지를 쳤다. 김우리의 발언 못지않게 또 하나의 설을 더한 이로는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2012년 7월, 티아라 왕따 논란이 가요계를 한창 뜨겁게 달구고 있을 무렵 김광수 대표는 돌연 화영의 퇴출 사실을 알리며 그녀에 관한 폭로를 추가했다.

지난 2010년 12월, 티아라 지연은 KBS ‘콘서트 7080’에서 무성의한 무대 매너로 한차례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린 바 있다. 김광수 대표의 폭로에 따르면 지연의 태도 논란에는 화영과의 갈등이 원인으로 제공됐다. 김광수 대표의 폭로에 의하면 당시 화영은 녹화를 앞두고 대기실 의자에 앉아 잠을 청하고 있었다. 잠에 취한 화영은 “얼른 일어나 준비하자”고 독려하는 스태프와 효민의 말을 거듭 무시했다.

이에 효민이 따끔히 충고를 하자 화영이 짜증을 내며 험한 말을 내뱉었다. 옆에 있던 지연 또한 “왜 효민 언니한테 그러냐”며 언성을 높이다 화영과 싸움이 났다. 이후 무대 위에서도 채 분이 풀리지 않은 지연은 무성의한 매너를 보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김광수 대표의 폭로였다.

김우리의 발언 못지않은 김광수 대표의 폭로는 이후 쏟아져 나온 여러 설들과 함께 또 한 번 화영을 궁지로 몰았다. 당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자신을 티아라의 백댄서라고 소개한 익명의 누리꾼이 “지연이 연습실에서 화영의 뺨을 때렸다”는 내용을 담은 장문의 글을 게재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해당 게시 글은 후에 허위사실임이 경찰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인터넷의 한 유명 포털 사이트에는 자신을 코어콘텐츠미디어의 연습생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 “지연이 과거 모 아이돌 그룹의 멤버와 사귀었다”, “효민과 지연이 연습생에게 유흥문화를 제의했고 이를 말리는 화영에게 험한 말을 내뱉었다” 등의 내용을 담은 글을 연이어 게재하기도 했다.

설이 설을 낳는 과정에서 또 하나의 설이 더해졌다. 화영에 관한 김우리의 폭로는 과연 진실일까. 지연과 화영의 불화설조차 진실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김우리가 또 하나의 과제를 얹어준 느낌이다.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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