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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재검, 군프리미엄 수혜자 되기도 쉽지 않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3.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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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유아인(31·본명 엄홍식)이 4차 재검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유아인은 2016년 12월 대구지방병무청에서 실시된 3차 재검에서 병역 등급 보류 판정에 해당하는 7급을 받았다. 유아인은 2015년 12월과 2016년 5월에 실시된 재검에서도 같은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유아인은 만 30세가 넘었다. 따라서 이번 재검은 사실상 마지막 신체검사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게다가 현재 유아인은 tvN에서 새로인 선보이는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출연을 확정지은 상태다. 여러 모로 빠른 결정이 시급한 상황에서 병무청도 유아인에게 또 다시 재검 판정을 내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사진=SBS 방송캡처]

재검에서 3급 판정을 받을 경우 유아인은 현역으로 입대하게 된다. 만약 재검에서 4급 판정을 받으면 보충역으로 사회복무요원의 대체복무를 하게 되고 5급 판정을 받으면 제2국민역으로 병역이 면제된다.

세 번의 재검이 실시되며 유아인이 골종양을 진단받았다는 사실이 함께 알려졌다. 유아인 재검 소식을 알린 매체는 “최근 유아인이 어깨 골절 부상을 입었다. 이것의 치료차 병원을 찾았다 의사로부터 골종양 진단을 받았다. 골종양 투병이 유아인의 재검 이유다”라고 보도하며 팬들의 가슴을 철렁 내려앉게 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유아인이 어깨 부상을 입은 건 지난 2013년 영화 ‘깡철이’를 촬영할 무렵의 일이다. 당시 유아인은 촬영 도중 오른쪽 어깨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어깨 부상은 영화 ‘베테랑’을 촬영하면서 통증의 강도가 심해졌다. 실제로 유아인은 ‘베테랑’ 촬영 도중 종종 팔을 부들부들 떨만큼 심한 통증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아인은 ‘베테랑’ 촬영이 끝난 뒤 부랴부랴 어깨 부상을 치료하기 정형외과를 찾았다. 이곳에서 유아인은 골종양을 진단받았다. 천만다행히 유아인의 골종양은 양성으로 판명났다.

양성 골종양의 경우 제대로 치료한다면 현역 입대에도 무리가 없다. 물론 양성이라고 해서 방심해선 안 된다. 양성 골종양 중 일부는 암이나 전암성 병변(암이 되기 전 단계의 병변)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것이 병무청이 거듭 재검을 요하며 유아인의 등급을 보류한 이유다.

갑작스런 골종양 투병 보도로 인해 유아인도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다. 보도 직후 유아인의 소속사 측은 “유아인이 진단 받은 골종양은 그저 예후만 지켜보면 되는 병이다. 일부 매체의 보도처럼 ‘골종양 투병’을 운운할 만큼 유아인의 상태는 심각하지 않다”고 밝혔다.

유아인에 의해 주목받은 골종양은 쉽게 말해 뼈, 연골, 관절 등에 생기는 종양을 의미한다. 뼈는 인체를 지탱하는 골격이다. 동시에 뼈는 내장을 보호하고 지레나 버팀목 등의 역할을 하며 근육이 움직일 수 있게 도와준다. 반면 종양이란 인체의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을 거듭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유아인이 진단 받은 양성 골종양은 별다른 통증이 없어 스스로 병증을 알아차리기가 어렵다. 따라서 골종양으로 인한 골절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평생 수술 없이 예후만 관찰할 수도 있다. 반면 악성 골종양은 유방암이나 폐암, 전립선암 등이 뼈로 퍼진 암이다. 다른 말로 전이성 암이라고도 칭한다.

현재까지 골종양의 발병 원인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몇몇 전문가들은 유전적 요인에 의해 골종양이 발병하는 것이라 추측할 뿐이다. 또한 눈동자에 생기는 암인 유전성 망막모세포종을 앓고 있는 환자는 정상적인 사람보다 골육종이 발병할 가능성이 좀 더 높다. 방사능을 많이 쬐는 경우에도 세포에 돌연변이가 발생하며 골육종이 생길 수 있다.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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