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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제소, 이미 엎지러진 물은 물이고...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3.1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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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에 정식 제소했다. 지난 9일 바르셀로나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어웨이 매치에서 나온 8가지 사안에 대해 독일인 주심 데니츠 아이테킨의 판정이 잘못됐다는 지적을 담았다.

15일 블리처리포트, 유로스포르트 등에 따르면 PSG는 바르셀로나에 1-6으로 패해 토털 스코어 5-6으로 탈락한 사실에 대해서는 패배를 깨끗이 인정했지만 주심의 판정문제를 지적해야 이 같은 오심을 재발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펴며 행동에 나선 것이다.

PSG는 5쪽에 달하는 항의 서한에서 "주심이 문제가 되는 페널티킥 2개를 선언하는 등 바르셀로나라는 '빅팀'에 편향된 성향을 보였다"며 "그는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극단적 압력에 눌렸다"고 주장했다.

PSG가 문제를 삼은 장면은 전반 10분 PSG 줄리안 드락슬러의 크로스가 바르셀로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의 손에 맞았다는 것부터 전반 41분 마스체라노가 PSG 카바니의 저지를 잡아끈 것, 마스체라노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인 앙헬 디마리아의 슛을 방해한 것 등 마스체라노에 집중됐다. PSG는 또한 네이마르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얻어낸 페널티킥 판정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수아레스의 헐리우드 액션, 피케의 핸드볼도 주심이 외면했다고 주장했다.

PSG는 "전직 국제심판들을 대상으로 논란이 된 주심의 판정들을 분석하게 하고 의견을 들은 결과를 반영한 서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PSG는 20만명의 팬들이 온라인으로 서명한 재경기 요청 청원운동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고 항의 서한 전달로 사태를 마무리지었다. 바르셀로나의 파리 참사와 PSG의 캄프 누 대참사가 세기의 역전극을 만들었을지는 모르지만 분명히 심판 판정은 짚고 넘어가자는 차원에서 나온 항의였다.

아이테킨 주심은 '외계인 심판'으로 명성을 날렸던 이탈리아의 피에루이지 콜리나 UEFA 심판위원장으로부터 제재를 받게 될 경우 유럽클럽대항전에서 강등된다.

박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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