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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신기록, 주니어 졸업메달 반발짝 앞!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3.1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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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이 피겨 주니어 졸업무대에서 자신의 쇼트 연기 신기록을 세웠다.

5년 전 피겨퀸 김연아가 진행했던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에서 '꼬꼬마' 스케이터로 출연해 똘망똘망한 눈망울에 진한 쌍커풀로 강렬한 인상을 던졌던 차준환이 주니어 고별 세계무대에서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며 최고 포인트를 찍었다.

키스앤크라이존에서 생애 으뜸 점수를 확인한 차준환은 김연아를 길러낸 은사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기쁨을 나눴다. 

차준환은 15일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 45.27점에 예술점수 37.07점을 얹어 82.34점으로 버금자리를 차지했다.

수위에 오른 주니어그랑프리파이널 챔피언 드미트리 알리예프(러시아)와는 1.14점차. 차준환의 쇼트 포인트는 6개월 전 요코하마에서 열린 주니어그랑프리 3차 이벤트에서 기록한 ISU 무대 개인 최고점을 3점이나 높인 쾌거다. 16일 프리스케이팅에서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2006년 김연아에 이어 두 번째로 세계주니어선수권 포디엄에 설 수 있다. 한국 남자 피겨스타로는 물론 처음이 된다.

2012~2013시즌 아시안 트로피를 석권하며 국제대회 첫 메달을 수확한 차준환은 2014~2015시즌 메라노컵 우승, 2015~2016시즌 오텀클래식 인터내셔널 제패, 그리고 이번 시즌 주니어그랑프리 일본대회와 독일대회 연속 금메달, 주니어그랑프리파이널 동메달로 약진을 거듭해왔다. 2015년 만난 오서 코치의 조련 아래 이번 시즌 차준환은 국내 선배들도 못하는 4회전 점프를 앞세워 주니어그랑프리 무대를 석권했으니 이번 타이베이의 대도약 예감이 좋은 편이다.

오서 코치가 그동안 승부수로 다듬어온 쿼드러플 살코 점프가 프리스케이팅에서 화려한 비상과 착지로 이어진다면 시니어로 올라서는 다음 시즌 평창 올림픽을 향한 지렛대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을 것이다.

박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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