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조우종, 인생은 시작의 연속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3.16 0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우종이 마침내 품절남이 된다. 16일, 조우종은 정다은 KBS 아나운서와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조우종의 결혼식은 별도의 기자회견 없이 조용하게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조우종과 정다은 아나운서는 바쁜 스케줄을 소화한 뒤 다음 달 신혼여행을 떠난다.

이로써 조우종과 정다은 아나운서가 5년 열애의 결실을 맺게 됐다. 그야말로 속전속결이다. 앞서 조우종은 JTBC ‘아는 형님’을 통해 여자친구의 존재를 털어놓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정다은 아나운서의 실명과 함께 결혼을 발표했다.

[사진=JTBC 방송캡처]

조우종이 또 한 번 출발 선상에 놓이게 됐다. 역시 인생은 시작의 연속인 모양이다. 지난해에도 조우종은 과감히 사표를 던지며 프리랜서 방송인으로서 또 한 번 스타트를 끊은 바 있다.

앞서도 조우종의 프리랜서 선언 가능성은 여러 차례 언급돼 왔다. 지난해 8월, 조우종은 KBS 2TV ‘1대100’의 진행자에서 물러나며 솔솔 퇴사 설을 흘렸다. ‘1대100’에 앞서 조우종은 라디오 ‘조우종의 뮤직쇼’에서도 하차했다. 연이은 하차가 프리랜서 선언으로 이어지며 마침내 설을 사실로 만들었던 셈이다.

많은 이들이 조우종의 프리랜서 선언과 함께 그의 도발을 곱씹었다. 2014년 12월, 조우종은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쇼 오락 부문 최고 엔터테이너상을 수상하며 “이영표 해설위원이 나의 프리선언을 예고했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내가 2년 안에 프리선언을 할 것이라고 장담하더라. 하지만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거다”라며 호언장담했다.

특히 조우종은 “앞서 전현무와 한석준 아나운서가 KBS를 나갔다. 하지만 나는 마지막까지 KBS에 남을 것이다. 그러곤 KBS 사장 자리에 앉을 거다. 그런 다음에는 여기 앉아있는 모든 분들을 쥐락펴락하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어디 이뿐일까. 조우종의 프리랜서 선언은 그가 사표를 제출한 뒤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소문까지 더해지며 힘을 실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조우종은 “아직은 프리 선언을 논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히며 항간의 소문을 일축했다.

가뜩이나 “‘아나테이너’ 전성시대는 끝났다”는 잔인한 말까지 흘러나오고 있던 상황이었다. 종편 채널이 출격하고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시점에서 조우종과 같은 지상파 아나운서들이 프리랜서를 선언해도 그들을 포용해줄 만한 프로그램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실정이었다. 게다가 일찍이 프리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한 ‘선배’들과의 경쟁도 만만치 않았다.

결국 조우종은 결코 쉽지 않은 상황에서 과감히 결단을 내렸던 셈이다. 자신이 전현무의 선배임에도 불구하고 ‘제 2의 전현무’라 칭해지고 있다며 거침없는 셀프디스를 이어갔던 조우종, 프리를 선언하고 반년 남짓 지난 지금 그도 어느 정도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모양새다. 하나의 시작을 마무리하고 또 하나의 시작선상에 놓인 조우종에게 팬들도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중이다. 김미현 기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