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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여가부 존치 뜻 피력....롤 키워야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3.1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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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여성가족부(여가부) 폐지론을 봉쇄하려는 듯 적극적인 존치론을 펼쳤다. 문재인 여가부 존치론은 엄마들과 육아와 가사노동, 사교육 등 여성들의 주된 관심사에 대해 논의하는 간담회 자리에서 제기됐다. 문재인 전 대표는 16일 오전 서울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젊은 엄마들과 만났다. 딜라이트스퀘어라는 곳에서 전국지역맘카페 회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것이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여가부의 역할이 더욱 더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여가부 존치론은 대권 주자로서의 공개 발언을 통해 나온 것인 만큼 존치 공약을 확실히 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여성부가 국민의정부 때 처음 생겼고, 그 이후 여성의 지위 향상과 권익 신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문 전 대표는 또 참여정부 들어 여성부를 더욱 확대해 여가부를 만들었다고 설명한 뒤 이명박 정부가 여가부를 폐지하려 시도한 일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성계 등이 반대하고 나서 가까스로 여가부를 지켜냈다고 주장했다.

이 날의 문재인 여가부 존치론은 최근 대권 주자로 나선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여가부 폐지 의견을 낸 것과 대비되는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유승민 의원은 지난달 SBS의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출연해 대담하면서 여가부가 독립된 부처의 기능을 하는 것도 아닌 만큼 폐지하는게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유 의원은 여가부를 폐지한 다음 그 기능을 고용노동부나 보건복지부 등에 분산해도 무방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따라서 문재인 여가부 존치론은 유승민 의원의 의견을 정면 반박한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표는 이 날 간담회에서 육아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민간 어린이집을 국공립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공립형 어린이집 설치 방안을 제시했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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