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요한슨이 국내 팬들과 만난다. 첫 내한이다.
스칼렛요한슨은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의 홍보차 내한했다. 이번 스칼렛요한슨의 내한에는 줄리엣 비노쉬, 필로우 애스백, 루퍼트 샌더스 감독도 함께 했다.
스칼렛요한슨의 내한 일정은 당일 오후 3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것으로 스타트를 끊을 전망이다. 이어 스칼렛요한슨은 오후 7시 30분부터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하며 국내 팬들과 만나게 된다.
스칼렛요한슨이 주연한 ‘공각기동대’는 세계를 위협하는 범죄 테러 조직에 맞선 특수부대 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영화 속에서 스칼렛요한슨은 엘리트 특수부대 섹션9을 이끄는 리더 ‘메이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2017년이 시작되고 이제 막 1분기를 채우고 있는 상황에서 스칼렛요한슨은 벌써부터 구설에 오르내리며 입소문을 탔다. 일찍부터 화려한 남성편력을 자랑했던 스칼렛요한슨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러브 스캔들로 국내 팬들 곁을 노크했던지라 스칼렛요한슨의 내한은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달 초 스칼렛요한슨은 프랑스인 남편 로메인 도리악과 이혼을 발표했다. 스칼렛요한슨은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인 도리악과 2년여의 결혼생활 동안 슬하에 딸 하나를 뒀다. 현재 스칼렛요한슨은 딸 도로시(3)의 양육권을 가운데 두고 소송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도 스칼렛요한슨은 지난 2010년 라이언 레이놀즈와의 결혼생활을 이혼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화려한 남성 편력을 자랑했던 스칼렛요한슨답게 도리악과의 이혼 소송 소식이 들린지 채 며칠이 지나지 않아 열애설이 불거졌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미국 매체 할리우드 라이프는 스칼렛요한슨이 영화 ‘어벤져스’를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춘 크리스 에반스와 열애설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도리악과 이혼 소송 중인 스칼렛요한슨과 마찬가지로 크리스 에반스 역시 지난 2월 말 연인 제니 슬레이트와 결별했다. 크리스 에반스는 제니 슬레이트와 공개 열애를 선언하고 지난 3개월간 사랑을 이어왔다.
각자의 결별과 이혼 소식에 맞물려 빵하고 터졌던 열애설, 이는 스칼렛요한슨과 크리스 에반스가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는 사실과 함께 한층 무게가 실렸다. 실제로 두 사람 사이의 핑크빛 기류에 대해 한 관계자는 “스칼렛요한슨과 크리스 에반스가 옆자리에 앉아 시종 귓속말을 나눴다. 크리스 에반스가 스칼렛 요한슨의 귀에 무언가를 속삭였고 스칼렛 요한슨은 한껏 상기된 표정을 지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어디 이뿐일까. 지난 2012년 10월에도 스칼렛요한슨은 또 한 차례 결별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당시 미국 ‘US위클리’를 비롯한 여러 매체들은 “스칼렛요한슨이 1년간 사귄 남자친구 네이트 일러와 최근 결별했다”고 보도하며 스칼렛요한슨의 결별 사실을 알렸다.
스칼렛요한슨은 2011년 9월부터 광고 기획자인 네이트 일러와 교제를 시작했다. 비밀리에 시작된 스칼렛요한슨과 네이트 일러의 사랑은 2012년 2월, 파파라치에 의해 데이트 장면이 포착되면서 팬들에게 알려졌다.
하지만 스칼렛요한슨과 네이트 일러의 사랑은 오래가지는 못했다. 화려한 남성편력을 뒤로 하고 1년간 꾸준한 사랑을 이어가는 듯했던 스칼렛요한슨이 또 한 번 네이트 일러와의 연애에 종지부를 찍으며 다시금 솔로의 길에 들어섰다.
스칼렛요한슨의 결별 소식은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앞서 스칼렛요한슨은 2008년 9월, ‘살아있는 가장 섹시한 배우’라 칭해지는 라이언 레이놀즈와 결혼한 뒤 2년간의 짧은 결혼 생활을 마치고 2010년 2월 이혼했다.
결혼 전에도 스칼렛요한슨은 조쉬 하트넷과 공개 열애하며 팬들의 축복을 받았다. 당시 스칼렛요한슨과 조쉬 하트넷은 약 1년여간 교제한 끝에 결별했다. 또 있다. 스칼렛요한슨은 34살 연상의 빌 머레이, 30살 연상의 존 트라볼타, 24살 연상의 숀 펜과도 차례차례 염문을 뿌리며 ‘연애 연대기’에 굵직굵직한 획을 그었다. 이 외에도 스칼렛요한슨은 자레드 레토, 베네치오 델 토로, 히스 레저, 데릭 지터 등 연예계 안팎을 불문하고 적잖은 남자들과 열애설에 이름을 올렸다. 오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