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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연, 되돌릴 수도 없으니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3.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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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연의 하차 결정으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가 ‘프로듀스 100’로 출발하게 됐다.

결국 하차까지 불러온 한종연의 논란은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올라온 게시글 하나가 발단이 됐다. 자신을 한종연의 초등학교 동창이라 밝힌 누리꾼은 과거 한종연의 괴롭힘으로 인해 초등학생이란 어린 나이에 생과 사를 오가야 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사진=Mnet]

논란이 된 폭로 글은 “아직도 난 한종연 네가 꿈에 나오면 울면서 잠에서 깬다. 그런데 너는 TV에 나온다더라. 난 아직도 한종연 네 이름, 얼굴만 보면 죽고 싶다. 이런 글을 올리면 한종연 너나 네 친구들이 나한테 해코지할까봐 겁난다. 하지만 난 더 이상 겁많은 어린애가 아니다”로 시작됐다.

한종연에 관한 폭로 글은 “한종연 네가 친구들 보는 앞에서 자위행위를 시킨 것, 날더러 포켓몬이라며 친구들과 싸우게 한 것, 청소도구함에 가둬놓고 점심도 못 먹게 한 것, 모두 기억은 나니? 너한테 당한 애들이 한둘이 아니니 너는 못할지도 모르겠다”로 이어지며 충격을 배가시켰다.

한종연이 초중학교 시절 소위 일진이었다고 폭로한 누리꾼은 “한종연 너 ‘프로듀스101’에서 꼭 높이 올라가라. 내가 바닥으로 끌어내려주겠다. 일진이던 네가 나에게 준 상처들 이제는 내가 모두 되돌려주겠다”라며 서슬퍼런 경고의 말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한종연에 관한 폭로글은 한종연의 흡연과 음주를 의심하게 할 만한 몇 장의 사진이 더해지며 한층 논란을 심화시켰다. 결국 17일, 한종연 소속사 마루기획은 보도자료를 통해 한종연이 ‘프로듀스101’에서 하차하게 됐음을 알렸다.

한종연의 하차와 관련해 소속사는 "‘프로듀스101’ 시즌2에 참가하는 연습생들의 프로필이 공개된 후 한종연이 일진 논란에 휩싸였다. 각종 SNS와 커뮤니티 등을 통해 한종연의 초등학교 시절 행실과 관련하여 폭로가 확산됐다. 이로 인해 한종연을 응원해주시던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리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종연의 소속사 측은 "우리 마루기획은 문제의 글을 접한 즉시 한종연으로 인해 상처받은 당사자를 만나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 자리에서 한종연은 앞으로 바른 마음가짐으로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는 마음을 표출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한종연의 소속사는 “다만, 게재된 글 가운데 자위행위 등이 운운되는 자극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글을 작성한 이로부터 허위임을 확인 받았다. 이에 따라 추후 한종연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과 루머 혹은 허위사실 등이 유포될 경우에는 강력히 법정대응 할 것이다”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러한 한종연 소속사의 입장발표는 "이번 논란과 관련하여 상처받은 친구 그리고 ‘프로듀스 101’ 시즌2를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CJ E&M 제작진들,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동료 연습생 멤버들,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는 사과의 말로 마무리 됐다.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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