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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박보검, 루머는 가당치도 않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3.2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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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걸 두고 ‘가성비 갑’이라 칭해도 되지 않을까. ‘런닝맨’이 박보검 효과를 제대로 봤다. 채 10분도 되지 않은 출연 분량에도 불구하고 박보검의 조각 비주얼과 그에 못지않은 마음씀씀이는 ‘런닝맨’을 충분히 훈훈하게 만들었다.

박보검의 깜짝 출연이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한 건 19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을 통해서다. 이날 방송은 아지트 특집 2탄으로 꾸며지며 아지트를 채우기 위한 물품들을 공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런닝맨’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사진=SBS 방송캡처]

제작진의 요청에 필요한 물품들을 한가득 적었던 ‘런닝맨’ 멤버들, 아지트를 예쁘게 꾸미기 위한 꿈에 부풀어 있던 멤버들은 제작진으로부터 자신이 적은 위시리스트들을 지인들로부터 직접 얻어오라는 미션을 받고 절망했다.

‘런닝맨’에 박보검이 깜짝 등장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비즈니스 남매’ 송지효와 이광수는 이광수 아버지에게 소파를 얻고 대신 조인성, 송중기의 사인을 받아오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에 조인성과 송중기의 사인을 받기 위해 그들의 소속사로 향한 두 사람은 그곳에서 대세스타 박보검과 만났다.

먼저 '런닝맨' 제작진을 알아보고 "안녕하세요"라 인사를 건넸던 박보검, 그는 "혹시 안 쓰는 냉장고 없냐"는 이광수의 물음에 "냉장고가 필요하신 거냐"며 다정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박보검은 "사인 한 장만 해 줄래. 그리고 혹시 형 사인은 안 필요하니"라는 이광수의 물음에도 "형 사인 정말 필요하다. 정말 영광이다. 앞으로 가보로 남기겠다"고 화답해 이광수를 흐뭇하게 했다.

‘런닝맨’을 가득 채운 박보검의 마음씀씀이는 제작진들을 위해 손수 음료수를 챙겨주는 장면에서 또 한 번 확인됐다. 마지막까지 웃으며 제작진을 배웅한 박보검은 "꼭 이기세요"라며 이광수를 응원해 ‘보검복지부장관’이란 닉네임을 증명했다.

배우 선배들 사이에서도 선하기로 소문났다는 박보검, ‘런닝맨’을 통해 다시금 확인된 박보검의 인성이 한때 인터넷을 시끌벅적하게 했던 루머를 상기하게 했다.

지난해 7월, 박보검이 절친한 소속사 선배 송중기와 함께 곤욕을 치러야 했다.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와 SNS를 통해 돌연 퍼져나가기 시작한 루머가 원인이었다. 당시 인터넷 상에서는 강남 유흥업소를 찾으며 성폭행 혐의로 피소당했던 박유천이 사건 당일 박보검, 송중기와 함께 해당 유흥업소를 찾았다는 내용의 루머가 퍼져나갔다.

박보검, 송중기를 둘러싼 루머는 TV조선 ‘강적들’을 통해 전해진 한 패널의 발언이 발단이었다. 앞서 ‘강적들’에서는 성폭행 혐의로 잇따라 피소당한 박유천의 이야기가 낱낱이 파헤쳐졌다. 이 과정에서 한 패널은 송중기와 박보검의 존재를 이니셜 A, B로 언급하며 해당 루머를 상세히 설명했다.

결국 방송이 끝난 후 인터넷 상에서는 루머 속 A와 B가 송중기, 박보검이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나갔다. 일찍이 송중기와 박보검은 방송가에서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던 상황이었다. 특히 미담 부자로 이름을 떨치며 팬들의 호감을 샀던 박보검은 유흥업소 운운하는 루머에 이름을 올리며 이미지에 더 큰 타격을 입었다.

결국 ‘런닝맨’ 속 모습과 180도 달랐던 악성루머에 소속사가 나섰다. 루머가 퍼져나간 직후 송중기와 박보검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최근 퍼져나가기 시작한 송중기 박보검의 루머는 전혀 사실무근이다. 해당 루머의 최초 유포자 및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다”라며 루머를 일축했다.

특히 박보검의 소속사 측은 “아직 루머의 유포에 대한 수사 의뢰 일정, 고소 유무 등 자세한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강력 대응할 것이란 입장은 변함없다”며 강경한 대응을 시사해 눈길을 끌었다. 오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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