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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시우, 전례가 있었던지라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3.2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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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배우 온시우에게 핫한 스포트라이트가 드리워지고 있다. 온시우가 자신의 SNS를 통해 이국주를 공개적으로 비난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국주는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그러는 너네는 엄청 잘생겼나 봐. 그런데 난 100억을 줘도 너네랑은 안 해. 슬리피 걱정하기 전에 너네 걱정부터 해. 정말 미안하지만 다 캡처하고 있어"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온시우 SNS]

이어 이국주는 "슬리피 오빠 팬 분들은 부디 걱정하지 마세요. 저 상처 안 받습니다. 그런데 내가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기대해도 좋아요"라고 덧붙였다. 다소 격한 표현과 함께 이국주는 실제로 자신을 향한 악플을 캡처해 올리기도 했다.

앞서 이국주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가상 남편 슬리피와 알콩달콩 신혼생활을 즐겼다. 특히 슬리피는 이국주에게 볼뽀뽀를 하며 신혼의 재미를 확인시켰다. 문제는 해당 장면에 몇몇 누리꾼들이 입에 담기 힘든 악플을 남기면서 비롯됐다.

악플러들을 향한 이국주의 경고는 “이국주 ‘100억 줘도 너네랑 안해’”라는 타이틀로 기사화됐다. 이에 온시우는 자신의 SNS에 해당 기사를 링크하며 “이국주 당신은 댓글로 조롱당하니까 기분이 나쁜가요? 그렇다면 당신이 공개석상에서 노골적으로 성희롱한 남자연예인들의 마음은 과연 어땠을까요? 대놓고 화낼 수도 없게 만드는 자리에서 그저 씁쓸히 웃고 넘어갔을 그 상황, 이미 당신은 열 번은 고소 당하고도 남았을 일인데 부끄러운 줄 아시길”이라는 글을 남겼다.

온시우의 이국주 저격 글은 게재 수시간 만에 8500명의 ‘좋아요’를 받으며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온시우의 글이 주목받음과 동시에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는 그간 이국주가 남자연예인들을 상대로 짙은 농담을 하는 장면이 캡처되기 시작했다. 실제로 이국주는 과거 SBS ‘나를 찾아줘’에서 조정치의 엉덩이를 돌발적으로 움켜쥐며 “오빠, 너무 말랐다”고 말한 바 있다.

온시우의 비난 글은 그의 이름을 수시간째 포털사이트 실검에 올렸다. 이에 일각에서는 온시우가 갓 데뷔한 신인배우라는 점을 들어 노이즈마케팅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현재 이국주의 글과 온시우의 글은 모두 SNS에서 삭제된 상태다.

이국주를 공개적으로 비난한 온시우는 1990년생 신인 배우다. 호원대학교 방송연기과를 졸업한 온시우는 영화 '몽마', '그렌델', 연극 '연애특강' 등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중이다. 앞서도 온시우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언급하며 "닭 잡으러 가자"는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사실 온시우가 지적한 개그우먼의 성희롱 문제는 이세영의 사건을 통해서도 한 차례 심각성이 제기된 바 있다.

지난해 연말 개그우먼 이세영이 경찰조사를 받았다.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세영이 B1A4 멤버들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까닭이었다.

앞서 tvN 'SNL 코리아 시즌8' 공식 페이스북에는 B1A4 멤버들의 캐스팅 비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서는 이세영과 인사를 나누던 B1A4 멤버들이 돌연 당혹스런 모습으로 주요부위를 손으로 가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이세영이 B1A4 멤버들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하며 논란을 키웠다.

논란이 심화되자 이세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죄송하다. 앞으로 주의하겠다”며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난해 연말 수상이 예정돼 있었던 이세영은 이마저도 반려했다. 하지만 논란은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았다. 결국 이세영은 뿔난 팬들에 의해 고소당하고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 사건 발생 직후 자숙에 들어간 이세영은 사건이 각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후에도 여전히 방송에 복귀하지 않고 있다.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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