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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트러블과는 안녕했는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3.2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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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가 한국 땅을 밟는다. 단 며칠에 한해서다. 법무부에 따르면 에이미는 올해 말 친남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출국명령처분을 받은 이라도 친인척의 경조사에 대해서는 법무부 재량으로 한국행이 허용될 수 있는 까닭이다.

에이미에 앞서 2002년 병역 기피 의혹을 받으며 입국이 금지됐던 유승준도 장인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3일간 한국을 찾은 바 있다.

[사진=SBS 방송캡처]

에이미가 한국을 떠난 건 지난 2015년 12월이다. 2012년 에이미는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경찰에 적발되며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자숙에 들었던 2014년 9월에도 에이미는 졸피뎀 투약 혐의가 적발되며 재판부로부터 벌금 500만 원 처분을 받았다.

잇따른 사건사고로 구설에 오른 에이미는 이후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의해 출국명령 처분을 받았다. 에이미가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었던 까닭이다. 에이미는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의 처분에 꾸준히 이의를 제기했다. 급기야 에이미는 집행정지 신청을 하며 한국에서 계속 머물고자 했으나 지난해 11월 재판부는 에이미에 대한 출국 명령처분이 적합하다고 판단한 뒤 강제 출국 명령을 내렸다.

울며 겨자먹기로 한국 땅을 떠나고 난 뒤에도 에이미는 크고 작은 구설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으로 건너가 중국 활동에 주력하겠다며 다부진 포부를 전했던 에이미, 하지만 채 반년도 지나지 않아 에이미는 폭행이 운운되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근황을 알렸다.

지난해 3월 에이미가 미국 LA의 도로 한복판에서 돌연 쓰러져 응급실로 후송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매체와의 인터뷰에 응한 에이미는 평소 알고 지내던 남성 황씨의 아내 허씨로부터 머리를 맞아 쇼크 상태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해 논란을 심화시켰다.

당시 현지 매체는 에이미가 허씨와 심한 몸싸움을 벌여 미국 검찰에 출두했다고 보도했다. 에이미는 미국으로 건너간 뒤 줄곧 황씨와 허씨 부인의 집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에이미와 허씨의 갈등이 심화됐고 깊어진 감정의 골이 급기야는 몸싸움까지 초래했다는 게 현지 매체의 보도였다.

당시 사건에 대해 허씨는 에이미가 자신의 동의도 없이 부부의 집에 머물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허씨는 사건이 일어난 날 에이미가 자신의 남편과 술을 마시고 늦게 귀가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에이미와의 늦은 술자리가 원인이 되어 남편 황씨와 말다툼을 벌였다는 허씨, 이 가운데 에이미가 끼어들며 자신에게 “잔소리가 심하다”등의 폭언을 퍼부은 것이 몸싸움의 발단이라는 게 허씨의 주장이었다.

특히 허씨는 자신의 집에 머물고 있던 몇 달동안 에이미가 종종 약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했다고 폭로해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지게 했다. 급기야 허씨는 에이미가 약을 제대로 간수하지 않아 동생의 어린 아기가 이를 집어 삼키는 등 한바탕 소동까지 벌여야 했다고 주장했다.

에이미 또한 이러한 허씨의 주장에 요목조목 반박했다. 일찍부터 어머니의 사업파트너로 일하며 안면을 트고 지냈다는 황씨, 이에 에이미는 미국에 건너간 직후 살 곳을 찾던 중 잠시 그의 집에 머물고 있었을 뿐이라는 게 그녀의 주장이었다. 특히 에이미는 허씨와의 몸싸움이 일어난 날 자신이 황씨와 술을 마시고 늦게 귀가했다는 허씨의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에이미는 사건 당일 술을 마신 건 황씨 뿐이었으며 황씨가 귀가한 뒤 갑자기 2층에서 아이들이 뛰어내려와 자신에게 부부의 싸움을 말려달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에이미가 허겁지겁 2층으로 올라가 부부싸움을 말린 것이 허씨 폭행의 발단이 됐다는 게 에이미의 설명이었다.

당시 에이미는 허씨 폭행의 증거로 상처투성이 얼굴을 사진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인터넷 상에서는 에이미와 허씨의 진실공방을 두고 연일 뜨거운 관심이 모아졌다. 오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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