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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측 밥줄 발언, 팬生팬死인 줄을 모르고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3.2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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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세븐틴이 특정 팬을 무시하고 급기야 비하하는 발언을 내뱉었다는 주장이 흘러나왔다. 이에 세븐틴 측은 부랴부랴 논란의 발언을 해명하고 나섰다.

세븐틴의 발언 논란은 지난 22일 불거졌다. 이날 자신을 세븐틴의 과거 팬이었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자신이 세븐틴의 팬 활동을 그만두게 된 이유가 일명 ‘밥줄 발언’때문이라 밝히며 그것을 증명할 만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공개된 사진 속에는 "나는 너에게 어떤 존재냐"는 질문에 "밥줄"이라고 쓰인 포트스잇이 담겨있었다. 해당 누리꾼은 세븐틴이 평소 팬들을 두고 자신들의 밥줄이라 여겨왔다고 주장하며 "이런 취급을 참고 참다가 더 이상은 참지 못하고 세븐틴의 팬 활동을 그만뒀다"고 밝혔다.

이어 이 누리꾼은 세븐틴 팬 사인회에 참석한 자신에게 세븐틴의 특정 멤버가 "이제 그만 와요, 누나. 누나 때문에 다른 사람이 못 오잖아요"라고 발언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논란이 심화되자 몇몇 팬들은 세븐틴을 옹호하고 나섰다. 한 누리꾼은 "나도 세븐틴의 팬 사인회 많이 가봤다. 혹시 네(밥줄 발언을 들은 누리꾼)가 한 행동 때문에 세븐틴 멤버들이 너한테만 그런 거 아닐까"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누리꾼의 설명에 따르면 일명 ‘세븐틴 밥줄 발언’ 논란에 불씨를 지핀 누리꾼은 평소 세븐틴의 팬 사인회에서도 멤버들에게 과한 장난과 스킨십을 시도해 문제가 제기됐던 팬이다.

세븐틴의 밥줄 발언 논란을 사이에 두고 분분한 설전이 오가자 결국 세븐틴의 소속사가 나섰다. 23일, 세븐틴의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팬덤 사이에서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 대한 이야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부디 세븐틴이 팬 분들과의 관계를 가볍게 생각하는 그룹이 아님을 잊지 말아주셨으면 한다"라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발표하며 논란을 해명했다.

팬 비하 논란은 앞서도 한 차례 불거진 바 있다. 세븐틴의 밥줄 발언과 유사했던 사건으로 결국 해당 멤버는 팀에서 퇴출당했다.

논란은 지난 2월 불거졌다. 익명의 유튜브 계정에 약 27초 분량의 음성 파일 하나가 공개된 것이 논란의 시작이었다. 파일을 공개한 누리꾼은 음성의 주인공이 신인 보이그룹 소년24의 멤버 이화영이라고 주장했다.

음성 파일의 내용은 꽤 충격적이었다. 파일 속에서 상대 여성과 대화 중인 듯한 이화영은 잔뜩 짜증 섞인 목소리로 자신의 팬을 비하했다. “X같아 XX. (팬들하고)하이터치 할 때 얼마나 짜증나는지 아냐. 우리 공연 끝나고 팬들한테 손 잡아주고 인사하는 걸 하이터치라고 부른다. XX 매일같이 700∼800명의 팬하고 하이터치를 하는데 진심 토 나올 것 같다. (팬들)아가리에서 똥내까지 난다”로 이어진 이화영의 발언은 세븐틴의 밥줄 발언만큼이나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익명의 누리꾼이 공개한 음성 파일은 공개된지 하루 만에 조회수 14만 건을 넘기며 논란을 키웠다. 결국 소년24를 책임 관리하는 CJ E&M와 라이브웍스 컴퍼니는 “소년24의 멤버 이화영의 팬 비하 발언으로 깊은 상처를 입은 팬 분들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지난 며칠간 이화영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관계자들끼리 심도 있는 논의를 거듭했다. 그리고는 결국 이화영의 퇴출과 소속사와의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라는 내용의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오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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