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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구름, 꿈보다 해몽이니 좋은 쪽으로....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3.2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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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세월호 구름'을 둘러싼 논란이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있다. 세월호 인양 시작 당일인 22일 저녁 강원도 원주 하늘에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졌다는 세월호 추모 리본 모양의 구름 사진이 진짜인지 여부를 두고 누리꾼들의 설왕설래가 24일까지도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세월호 구름은 이 날 현재까지 인터넷을 떠돌며 각종 화제를 뿌리고 있다. 누리꾼들은 "하늘도 세월호 인양을 반겼다."라느니 "하늘의 선물"이라느니 하는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사진이 조작됐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너무나 선명한 리본 모양이 나타난 것이 도저히 자연의 조화라고는 믿어지지 않는다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는 얘기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들 두고 "특이한 형태"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세월호 구름을 비행운으로 보는 견해도 적지 않다. 전투기가 하늘에서 일부러 곡예비행을 하면서 세월호 리본 모양의 긴 궤적을 남긴 것 같다는 얘기였다.

세월호 구름은 지난 22일 저녁 40대 직장인 김모씨가 퇴근길에 강원도 원주의 서쪽 하늘에 떠 있는 구름 모양이 너무도 신기하다며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어 인터넷에 올림으로써 일반에 널리 알려졌다. 이 세월호 구름 사진은 곧바로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른 속도로 전파됐다.

세월호 구름 사진을 두고 인정하려는 측과 그에 맞서는 측의 논쟁이 이어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세월호 인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냥 좋은 쪽으로 해석하자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세월호 인양팀은 24일 이른 아침 세월호 선미 부분의 열려 있는 램프를 절단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세월호는 이 날 오전중 수면 위 13m까지 들어올려진 뒤 재킹 바지선 인근 해역에 떠 있는 반잠수식 선박으로 옮겨질 수 있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더 이상의 이변이 없다면 이 날 밤 12시까지 세월호의 반잠수식 선박 위 거치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놓았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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