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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 램프란 화물 출입구의 문짝에 해당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3.2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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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미 램프란 무엇? 세월호 선미의 램프로 인해 인양 작업에 일시적 차질이 빚어졌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이들이 선미 램프가 무엇인가에 대한 궁금증을 나타내고 있다. 선미 램프란 용어 자체가 생소하기 때문이다.

선미 램프란 배의 맨 뒷부분 뒷면 쪽에 장치된 화물 출입문을 의미한다. 세월호의 경우 뒷면 좌우에 대칭으로 한개씩의 램프가 설치돼 있다. 이 램프는 자동차 등 화물을 배에 실을 때 위에서부터 아래로 바깥 쪽을 향해 열리게 되어 있다. 램프 문을 내려서 상단 끝부분이 배의 바깥쪽 땅바닥에 닿게 하면 문이 화물을 실어나르는 경사면 통로 역할을 하게 된다.

결국 나란히 두 개로 이뤄진 세월호의 선미 램프란 각각 높이 11m, 폭 7m의 크기로 이뤄져 있는 화물 출입구 문을 의미한다. 이 중 좌측 램프가 열린 채 밖으로 돌출돼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세월호 인양팀은 하는 수 없이 램프 절단 작업을 벌였고, 24일 이른 아침 그 과정을 모두 마쳤다.

램프가 열린 상태에서는 세월호 길이에 딱 맞는 크기의 반잠수식 선박에 선체를 올려놓는 것이 불가능했다. 그로 인해 인양팀은 세월호 선미 램프 하나가 열려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곧바로 절단 작업에 들어갔던 것이다.

세월호 인양 준비 과정에서 잠수사들이 수많은 잠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램프 개방 상태가 확인되지 않은데 대해서는 여러 의문이 제기됐다. 하지만 바닷속의 시야가 워낙 흐려 램프 개방 상태 확인이 어려웠을 것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인양팀은 세월호 일부가 수면위로 나올 때까지 램프 개방 상태를 알지 못했다.

다행히 인양팀은 세월호 선미 램프 제거작업을 24일 이른 아침까지 모두 마감함으로써 이 날 밤 12시까지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올려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월호를 목포 신항으로 실어나를 반잠수식 선박은 바지선에서 1.7km 정도 떨어진 해역에 위치해 있다. 그 곳은 조류의 속도가 다소 느린 곳이어서 일단 반잠수식 선박에 세월호를 거치하고 나면 더 이상의 큰 고비를 없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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