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고리원전 4호기 수동 정지....냉각재 누설된 듯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3.28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리원전 4호기가 강제로 가동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그러지 않아도 잦은 지진으로 원자로 안전에 의구심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사고여서 원전의 강제 정지 조치는 큰 관심을 끌었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에 따르면 28일 새벽 5시 11분 쯤 고리원전 4호기 원자로 내에서 수집조의 수위가 올라가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상 징후를 발견한 본부 측은 곧바로 고리원전 4호기 수동 정지 조치를 취했다.

본부는 수집조 수위 증가 현상이 냉각재 누출에 의해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본부는 이번 일로 인한 방사선 누출은 없었다고 밝혔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원자로를 수동으로 정지한 이후 정확한 사고원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일이 아니더라도 원전의 잦은 고장과 수리는 원자력 발전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을 키우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로 인해 정의당 심상정 대표 같은 이는 2040년을 목표 시점으로 제시하면서 우리나라의 모든 원전을 완전히 폐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원전 옹호론자들은 원자력 발전의 경제성을 주장하지만, 나중에 원전을 폐쇄할 때 들어가는 비용과 사고시 감당할 피해 등을 감안하면 그같은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는게 그의 견해다.

따라서 당장은 비싼 것처럼 느껴지지만, 유럽의 선진국들처럼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쪽으로 발전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날로 힘을 얻고 있는게 사실이다. 

조승연 기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