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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신연희 강남구청장 소환....文 비방글 소스 캐기로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4.0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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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신연희 강남구청장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소환하기로 했다. 소환장은 지난 4일 발부됐다. 소환 목적은 최근 신연희 청장이 수백명이 볼 수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대선 후보 비방글을 올린 혐의에 대한 조사다.

문재인 후보 측에서는 신연희 청장이 올린 문 후보 비방글의 원 작성자가 전직 국가정보원 직원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글의 소스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강남구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고, 그 과정에서 신연희 청장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했다.

신연희 청장은 그간 보수 색채를 강하게 드러내는 각종 언행으로 인해 구민들과 충돌을 빚곤 했다. 민방위 훈련장에 나와 시국 이야기를 하다 훈련 참가자들과 언쟁을 벌이는 일도 종종 발생했다.

그러다가 최근 들어 신 청장은 카톡 단체대화방에 "놈현, 문죄인(노무현, 문재인을 비하해 붙인 이름)의 엄청난 비자금", "문재인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한다." "문재인은 공산주의자" 등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문 후보 측의 권혁기 부대변인은 5일 논평을 내고 "배후에 자유한국당과 친박단체만 있는게 아니란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은 국정원 댓글에 이은 신종 태극기 댓글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당과 친박단체까지 사건에 연루됐음을 주장한 셈이다.

그는 이 사건이 신연희 청장 개인 차원에서 벌어진 일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가짜뉴스'의 배후를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 소속의 여선웅 강남구의회 의원은 신연희 청장의 글을 최초로 작성한 이가 전직 국정원 직원이라고 주장했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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