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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상주行....그가 상주로 간 까닭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4.0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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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뷰] 하루 하루, 일각 일각이 금처럼 소중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8일 경북 상주로 발걸음을 돌렸다. 그의 상주행은 그만큼 가치 있는 일이란 판단 아래 결정됐을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그 이유는 뭘까?

답은 간단하다. 상주는 이번 4.12재보궐선거에서 유일하게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곳이다. 문재인 후보의 상주행은 상주시-군위군-의성군-청송군으로 이뤄진 지역구에서 국회의원 선거전을 치르고 있는 민주당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단행됐다.

전국 유일의 국회의원 선거전에서 승리를 유도해 그 분위기를 자신의 대선 선거전으로 연결시키려는 의도가 담긴 행보였다. 문재인 후보의 상주행에는 그 곳 출신인 김부겸 의원이 동행했다.

이번 4.12재보궐선거는 상주-군위-의성-청송의 국회의원 선거를 비롯해 의회의장 선거(3곳), 시도의회 의원 선거(7곳), 구시군의회 의원 선거(19곳) 등을 포함하고 있다.

문재인 후보는 이 날 상주의 김영태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 사무실을 방문한 뒤 서문사거리에서 김 후보 지지 연설을 했다. 문재인 후보는 지원유세 연설에서 대선용 유세를 방불케 하는 발언들을 쏟아냈다. 김영태 후보를 뽑아달라고 당부하면서, 동시에 상주가 정권교체의 발판이 되어달라고 호소한 것이다.

문재인 후보는 "김영태 후보를 선택해주신다면 '과연 상주다', '상주가 정권교체의 선두가 되었다'고 평가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이 날 오후엔 강원도 원주에 들러 기자회견 및 경로당 방문행사를 마친 뒤 서울로 돌아와 당내 경선전 상대였던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 등과 호프모임을 갖는다.

호프 모임 역시 단순히 의례적인 인사치레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행사라 할 수 있다. 특히 안희정 지사와 화해하는 모습을 과시함으로써 안희정 지지표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게 옮겨가는 것을 차단하려는게 문 후보 측의 의도라 할 수 있다.

한편 이 날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선거전 현장에는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 후보도 나타나 자기당 김진욱 후보에 대한 지원 활동을 펼쳤다. 유승민 후보는 이 날 이 지역 전통시장을 돌며 김진욱 후보 선택 및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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