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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 무너뜨린 췌장암, 암중 생존율 최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4.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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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이미지로 늘 우리 곁에 있는 듯 여겨졌던 배우 김영애씨가 췌장암과 싸우다 결국 숨을 거두고 말았다. 누린 나이가 66세에 불과하다는 점 때문에 김영애씨의 죽음은 팬들의 마음을 더욱 아리게 했다. 김영애씨는 66번째 생일을 불과 며칠 앞두고 팬들 곁을 떠났다.

김영애씨는 췌장암을 한차례 극복하고 안정기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같은 암이 재발해 투병생활을 해왔다. 그러다 췌장암 합병증으로 9일 오전 10시 58분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김영애씨는 2012년 본인을 괴롭혀온 췌장암을 극복하고 영화 '카트'를 촬영해 화제를 모았었다. 2014년 개봉된 이 영화에서 김영애씨는 청소원으로 출연, 비정규직의 애환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김영애씨는 이후 활발한 연기 활동을 재개했으나 지난해 암이 재발하자 기존의 연기활동과 투병생활을 한동안 병행했다.

김영애씨를 팬들로부터 앗아간 췌장암은 암중의 암이라 할 정도로 생존율이 낮은 질환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2010~2014년 암에 걸린 췌장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10대 암 중에서 가장 낮은 10.1%일 것으로 추정됐다. 발생빈도 1, 2위인 갑상선암과 위암의 5년 상대생존율 추정치는 각각 100.2%와 74.4%였다.

갑상선암의 상대생존율이 100%를 초과한데 대한 의문은 상대생존율의 개념을 이해해야 풀릴 수 있다. 상대생존율 100% 이상은 암 환자가 같은 나이, 같은 성(性)을 가진 일반인과 비교했을 때 더 오래 생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자료는 2010년부터 5년 동안 각종 암에 걸린 사람들이 향후 얼마나 더 살 수 있을지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었다. 물론 그 근거는 누적된 암환자 생존율 자료들이다.

김영애씨의 빈소는 사망 직전까지 투병생활을 했던 세브란스병원의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일,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파크로 결정됐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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