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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딸 재산 공개....진작 그랬으면 좋았을걸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4.1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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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딸의 재산이 공개됐다. 공개된 내용은 기를 쓰고 이를 문제삼은 사람들이 머쓱해질 정도였다. 이번에 공개된 안철수 후보 딸 안설희씨(28)의 재산 규모는 3년 전 안철수 의원이 재산공개를 할 때 내놓았던 것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안설희씨의 재산 규모는 1억 1천만원 남짓이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11일 기자들에게 안설희씨의 재산 규모와 기본적인 근황을 공개했다. 당초 박지원 대표나 안철수 후보 본인이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던 것보다 시점이 앞당겨진 셈이다.

이는 안설희씨의 재산 내용을 두고 엉뚱한 소문이 꼬리를 물고 확대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도 맡고 있는 손금주 대변인은 안설희씨가 예금 1억 1천만원 정도와 2만 달러 상당의 2013년식 자동차 1대를 소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금 자산은 조부모와 부모로부터 조금씩 받은 것과 3만 달러 가량의 연봉중 일부를 저축한 것이라는 설명도 뒤따랐다.

손 대변인에 따르면 안설희씨는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있으며 조교로 일하며 매년 3만달러(약 3440만원) 가량의 연봉을 받고 있다. 안설희씨는 부모로부터 대학원 1학기까지만 학비 지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손 대변인은 안설희씨가 주식이나 부동산은 전혀 소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국적 문제와 관련, 손 대변인은 안설희씨는 미국 국적을 취득한 적이 없으며 영주권을 신청한 일도 없다고 설명했다.

안설희씨의 학업 과정에 대한 잘못된 소문과 주장에 대한 반박도 이뤄졌다. 손 대변인은 안설희씨가 1997년 7~12월 교환교수로 미국에 간 엄마를 따라가 잠시 그 곳에서 학교를 다닌 뒤 그 해 12월 한국으로 돌아와 가원초등학교를 다녔다고 밝혔다. 그러다 2012년 6월 스탠포드대 대학원으로 진학해 지금까지 그 곳에서 공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안설희씨의 한국내 주소는 안철수 후보의 주소지와 동일하다.  
 
손 대변인은 안설희씨가 독립생계 유지에 해당하므로 재산 공개 대상이 아니지만 불필요한 의혹을 차단하기 위해 재산을 공개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앞서 박지원 대표는 "안 후보가 오늘 아니면, 2~3일 내 재산 공개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 대표는 안철수 후보가 재산 공개하기를 쑥스러워 했다고 소개하면서 "겸손이 통하지 않으니 공개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그러면서 "재산 공개를 하면 다들 깜짝 놀랄 것"이라고 장담하기도 했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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