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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희 강남구청장 경찰 출석....거기서도 '놈현'일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4.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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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11일 오후 서울경찰청으로 소환됐다. 최근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놈현 문죄인('노무현 문재인'의 비하 호칭)의 엄청난 비자금", "문재인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라는 글을 올린 것이 화근이었다.

경찰은 신 청장에게 공직선거법상 공무원의 중립 유지 의무를 저버린 혐의가 있다는 판단를 내리고 이 날 소환 조사를 단행했다.

이 날 오후 1시 50분 쯤 서울경찰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신연희 청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특별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비방글을 올린데 대해 질문이 쏟아지자 "조사에 임하겠다."라는 말만 반복했다.

현재까지는 문제의 글을 신연희 청장이 스스로 작성해 올린 것인지, 다른 이의 글을 공유하기 위해 올린 것인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한 조사가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신연희 청장을 소환하기에 앞서 강남구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 신 청장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한 바 있다.

경찰은 또 신 청장에게 횡령 배임 등의 혐의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그에 대해서도 내사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신연희 청장은 평소 보수 색채를 짙게 드러냄으로써 눈길을 받아왔다. 그로 인해 민방위 훈련장에 나와 강연하면서 그 내용을 두고 민방위대원과 언쟁을 벌이는 일도 있었다. 지난해 7월엔 교육장에서 사드 배치 찬성 발언을 하다 한 참석자와 설전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해당 교육생에게 "듣기 싫거든 나가라."라고 소리쳐 물의를 빚기도 했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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