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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중대발표 예고...."태양계 바다 존재와 관련"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4.1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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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오는 13일(현지 시각) 중대발표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나사는 중대 발표 내용이 허블망원경과 카시니에 의해 탐사된 태양계 해양에 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강의 내용은 토성 위성 등에서 거대한 해양의 존재가 확인됐다는 것이었다.

카시니는 나사와 유럽우주국(ESA), 이탈리아우주국이 공동으로 쏘아올린 토성 탐사선의 이름이다. 카시니가 쏘아올려진 때는 1997년이었다. 카시니는 화성 탐사를 마친 뒤 7년의 긴 여행 끝에 토성 주변에 도착해 2015년부터 본격적인 토성 주변 탐사활동을 벌여왔다.

카시니는 2015년 토성의 제2위성인 엔셀라두스에 바짝 접근해 이 위성의 남극 주변을 면밀히 관찰했다. 나사가 엔셀라두스에 특히 관심을 둔 것은 이 위성의 남극 얼음층 아래에 대한민국 크기에 육박하는 거대한 바다가 존재할 가능성 때문이었다.

카시니는 오래 전인 2005년 엔셀라두스 남극 지역에서 수증기로 보이는 기체가 뿜어져 나오는 것을 관측한 바 있다. 이를 근거로 나사는 2014년 봄 이 위성의 바다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발표했다.

카시니는 조만간 엔셀라두스와 토성의 고리 부분 등에 대한 탐사활동을 끝내고 폐기처분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무를 모두 마치고 난 카시니는 토성 대기로 추락하며 산화하게 된다.

나사는 13일 본부건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탐사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견에도 전문가들이 위성으로 연결된 상태로 참여한다. 나사는 "토성의 위성들 아래에 바다와 메탄 바다가 있음을 발견해내는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미리 밝혔다.  

현재까지의 탐사 결과 태양계에 바다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은 토성의 위성들인 엔셀라두스와 타이탄,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 등이다.

나사는 지난해 허블망원경을 이용해 유로파에서 증기가 배출되는 모습을 포착한 바 있다. 이 역시 얼음층 아래에 열수(熱水)성 활동을 하는 바다가 존재할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됐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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