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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중....암갈색의 작은빨간집모기가 원횽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4.2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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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중인 가운데 21일 울산에서도 일본뇌염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됐다. 올해 처음 이 모기가 발견된 때와 장소는 지난 4일 제주도였다. 지난해에 비하면 올해엔 사흘 빠르게 일본뇌염 모기가 국내에서 발견된 것이다.

일본뇌염 모기의 활동 기간은 날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매개모기 발견 시점이 조금씩 당겨지고 있는게 그 원인이다. 작은빨간집모기가 활동을 마감하는 때는 대체로 10월 말 쯤이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활동 기간이 늘어나는 것은 지구 온난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4월 초부터는 일본뇌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일본뇌염 매개모기는 작은 체구에 암갈색을 띠고 있으며 주로 축사나 물웅덩이, 논 등에 서식한다. 시간적으로는 야간에 더 주의해야 한다. 매개모기의 활동이 밤에 더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이 모기에 물린다고 해서 모두 일본뇌염에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지닌 모기에 물릴 경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 또한 대개의 경우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니다. 다만, 경우에 따라 치명적인 신경계 이상을 초래해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누구든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해엔 28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그 중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95% 정도는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그래서 더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증상이 나타날 경우 그 내용은 고열과 두통, 경련 등이다. 심하면 혼수상태가 나타나기도 한다.

일본뇌염을 특히 주의해야 할 대상은 소아와 청소년들이다. 만 12세 이하(12개월 이상)에 한해서는 전국 보건소 어디에서든 무료로 예방접종을 해준다. 따라서 어린이들의 경우 미리미리 예방접종을 맞도록 하는게 좋다. 성인이라 할지라도 모기와 접촉할 가능성이 많은 장소에서 활동하는 사람이라면 예방접종을 할 필요가 있다.  

보건 당국은 전국에 걸쳐 일본뇌염 모기 채집기를 설치해두고 정기적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매개모기 발생 빈도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주의보를 경보로 바꾸어 발령하게 된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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