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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팁] 축구의 쓰리백과 포백, 그리고 윙백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4.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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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한국 시각) 열린 잉글랜드 FA컵 축구대회 토트넘-첼시 경기에서 손흥민(토트넘)이 평소와 달리 윙백으로 출전해 화제를 낳았다. 이 날 토트넘은 수비 강화를 위해 쓰리백 포메이션을 구사했다.

쓰리백은 3-5-2 대형을 기본으로 삼는다. 이 포메이션의 장점은 안정된 수비다. 쓰리백은 공격시에도 최종 수비 3명을 유지하는 시스템이다. 상대가 볼을 잡는 순간엔 좌우 미드필더가 수비라인으로 내려가 즉각 최종 수비를 5명으로 늘린다. 이와 달리 포백은 공격시 최종 수비를 두 명만 남기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역습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포백 시스템 하에선 상대가 볼을 잡는 순간에야 비로소 좌우 윙백이 후진함으로써 4명의 수비라인이 구축된다.

결국 쓰리백은 공격시 3-5-2를 유지하다 수비시엔 5-3-2 대형을, 포백은 공격시 2-4-4 대형을 갖추었다가 수비시 4-4-2 대형을 갖추는 선수배치 전략이라 할 수 있다. 포백 시스템을 보다 공격지향적이라 평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편 축구에서 윙백이라 함은 쓰리백 포메이션의 좌우 미드필더, 포백 시스템의 좌우 수비수를 지칭한다. 어느 포메이션에서든 윙백은 수비에 치중하면서 오버래핑을 통해 수시로 공격에 가담하는 역할을 맡는다. 대개의 경우 윙백은 던지기 공격까지 도맡아 처리한다. 하프라인 부근의 좌우 지역 프리킥도 웬만하면 이들의 몫이다. 그렇게 하는 것이 기본 대형을 최대한 흐트리지 않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상에서 알 수 있듯이 윙백은 축구에서 가장 많이 움직일 것이 요구되는 자리다. 그래서 강인한 체력이 필수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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