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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담, 대구 동성로 유세장에....재산 논란 털고 유승민 지원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4.2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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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의 유승민 대선 후보가 22일 대구 유세에서 딸 유담씨를 대동하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유담씨는 유승민 후보에게 '국민장인'이란 별칭이 붙게 했을 만큼 두드러진 미모를 자랑한다.

반면 94년생인 학생이 지나치게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을 촉발하기도 했다. 유담씨의 예금 등 현금성 재산이 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때 정치권에서는 세대 생략 증여 논란이 일었다.

그 연장선에서 유승민 후보가 과거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때 던진 개인적 질문도 논란을 낳았다. 유승민 의원은 당시 세대 생략 증여에 대한 질의를 하면서 그렇게 하면 절세가 가능한지를 물었다. 이로 인해 할아버지의 재산을 손녀인 유담씨에게 직접 주는 방법을 염두에 둔게 아니었나 하는 의혹이 제기됐다.

통장 예금이 지나치게 많았고, 거액이 입출금된 사실이 드러나자 유담씨까지도 언론의 질문에 시달리는 일이 벌어졌다.

그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유담씨에 대한 인기는 높았다. 하지만 유승민 후보는 딸이 언론에 노출된 뒤 부담스러움을 느낀다고 실토하며 더 이상 유담씨를 전면에 내세우려 하지 않았다.

그러던 유승민 후보가 막판 세몰이 필요성을 느꼈던지 22일엔 대구 동성로 유세장에 유담씨를 대동하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로써 유담씨의 얼굴이 모처럼 다시 한번 대중에게 공개됐다.

유승민 후보는 이 날 울산과 경북 경산을 거쳐 대구로 돌아온 뒤 동성로에서 거리 유세를 펼쳤다. 특히 동성로 유세에는 3000여명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뤘다. 동성로 유세 현장에서 유승민 후보는 유담씨와 함께 연단에 올라 청중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이 유세에서도 유 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향해 집중 공격을 퍼부었다. 문재인 후보를 향해서는 "말을 바꾸고 북한과 내통한 후보"라고 공격했고, 홍준표 후보에 대해서는 "형사 피고인이자 성범죄 사건에 연루된 후보"라는 비난을 퍼부었다.

그는 또 "야구는 9회말부터"라며 자신이 대대적인 역전 드라마를 쓸 것이라고 장담했다.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사퇴론을 의식한 듯 유 호보는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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