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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약진속 문재인 42.4%....리얼미터 마지막 조사 발표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5.0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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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42.4%로 1위 유지, 홍준표 약진.

3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의 핵심 내용들이다. 이는 현행 선거법상 공표가 허용되는 마지막 조사 결과다. 현행법상 5.9대선 선거 여론조사는 2일까지 실시된 것만 발표될 수 있다.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는 일절 발표될 수 없다. 하지만 정당이나 언론기관들이 내부 참고용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가능하다. 단지, 공표가 금지될 뿐이다.

                      [그래픽 = 리얼미터 홈피 캡처]

이로 인해 여론조사 결과를 선거일 6일 전부터 공표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법조항을 손질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자주 제기되고 있다.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것을 일반 유권자들만 모른 채 선거에 임하는게 불공평하다는게 그 이유다.

어찌 됐든 리얼미터의 마지막 조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42.4%의 지지율로 선두를 유지했다. 2위 자리는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이들의 지지율은 각각 18.6%였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7.3%,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4.9%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실시된 이 조사 결과의 두드러진 특징은 홍준표 후보의 약진이었다. 홍 후보의 지지율은 리얼미터가 지난달 17~18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비해 8.4%P 오른 것이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같은 조사와 비교한 결과 13.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은 1.4%P 하락했고, 심상정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은 각각 3.1%P, 1.7%P 상승했다.

홍준표 후보는 TK 지역과 60대 이상, 그리고 보수층에서 지지율 선두를 기록했다. 홍 후보는 TK에서 37.3%,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36.7%, 보수층에서 57.0%의 지지율을 보였다. 안철수 후보는 그동안 자신이 선두를 유지해왔던 60대 이상 유권자들 사이에서도 27.9%(문재인 23.5%)의 지지를 확보하는데 그쳤다.

이번 조사는 CBS 의뢰로 전국 유권자 1016명을 상대로 실시됐다. 무선전화 면접(51%)과 무선(29%)-유선(20%) 자동응답을 혼용했고, 임의걸기 방식이 적용됐다. 응답률은 1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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