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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총리 이낙연, 비서실장은 임종석....文, 1차 인선 발표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5.1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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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새 정부 초대 총리로 이낙연 전남지사를 내정했다. 초대 대통령실장 자리엔 예상대로 임종석 전 의원이 임명됐다. 국가정보원장엔 서훈 이화여대 교수(북한학), 경호실장엔 주영훈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이 내정 또는 임명됐다. 이들 인사 중 총리와 국정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두 사람 중에서도 특히 총리 내정자는 국회 동의에 의한 인준 관문을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 국정원장 내정자는 청문회 참석 대상이지만 인준 절차 없이 임명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인선 내용을 전격 발표했다.

이낙연 총리 지명에 대한 이야기는 문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이후부터 구체적으로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이낙연 총리 인선은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언급한 초대 총리 인선 구상과 맞아떨어진다. 문 대통령은 후보 때 공개 석상에서 구체적인 지역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초대 총리만큼은 비영남권 인사를 선택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말은 사실상 '호남 총리 선발 구상'으로 받아들여졌다.    

이낙연 내정자는 전남 영광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고 이후 동아일보 기자, 4선 의원 등을 역임했다. 의원 시절 그는 새천년민주당 대변인, 노무현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역할 등을 소화한 경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임종석 실장 인선안은 일찍부터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지난 9일 밤엔 임종석 전 의원이 서울 홍은동의 문재인 대통령 자택을 방문함으로써 그의 초대 실장 취임설이 더욱 힘을 얻었다. 임 실장 역시 호남 출신 인사다. 전남 장흥 출신으로 한양대 재학 시절 전대협 3기 의장을 지낸 운동권 출신이기도 하다. 그는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 캠프에서 총괄팀장을 맡았고, 그 인연으로 인해 서울시 정무부시장직을 역임했다.

서훈 국정원장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국정원 3차장을 역임한 서 내정자는 이번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캠프의 안보상황단장을 맡았었다. 서 내정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소수 핵심 브레인인 '심천회'(心天會) 멤버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영훈 경호실장은 충남 금산 출신으로 외국어대 아랍어과를 졸업한 뒤 경호 분야에서 잔뼈가 굵어진 인물이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경호실을 폐지하고 대통령 경호 업무를 신설될 경찰청내 전담기구에 맡기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따라서 경호 시스템 개혁 과정에서 주 실장이 담당할 역할이 또 하나의 관심사로 떠오르게 됐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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