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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이승우-백승호', U-20 월드컵 마지막 퍼즐 맞출 화두는?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5.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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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빠른 리듬에 우리는 많이 놀랐다. 한국이 경기 리듬이나 전환 등에서 빠르고 좋기 때문에 4강 진출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우승 후보인 우루과이 사령탑 파비안 코이토의 촌평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11일 청주에서 아르헨티나의 가상 상대로 맞붙은 우루과이전에 이승우 강지훈의 골로 거둔 2-0 완승은 여러 면에서 소득을 남겼다. 

새로운 전술 시험도 성공적이었다.

남미 예선 1위 우루과이는 아르헨티나전을 가상한 스파링 파트너. 신태용 감독은 개인기가 뛰어난 남미 선수들을 막기 위해 스리백 시스템을 내세웠는데 적중했다.

초반에는 스리백에 적응하지 못하는 양상이었지만 이내 안정을 찾았다.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가 이끄는 우루과이 공격진을 상대로 클린시트 승리를 거둔 것은 의미가 있다.

신 감독은 경기 뒤 처음 사용한 스리백 포메이션에 대해 "생각보다는 선수들이 빠르게 적응했다”며 “어제 하루 훈련하고 움직임에 대해 주문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포백과 스리백을 경기 중에서 자유자재로 넘나들기 위한 실험은 만족할만 했다는 자평이다.

또한 신 감독은 "우루과이가 남미 예선 우승팀인데 선수들이 대등하게 경기하면서 할 수 있다는 것을 많이 느꼈을 것"이라며 "자신감이 가장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제 한국은 마지막 모의고사인 U-20 월드컵 개막전인 기니전에 대비한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3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세네갈과 마지막 평가전을 갖는다. 

한국은 U-20 월드컵에서 기니, 아르헨티나, 잉글랜드와 20일, 23일, 26일 차례로 격돌한다. 기니는 한국이 반드시 제압해야만 하는 첫 상대. 

기니전을 가상으로 한 세네갈전은 익숙한 포백 시스템을 앞세워 더욱 공격적으로 나설 공산이 크다.

이제 마지막 화룡점정은 정밀도.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와 백승호가 날카로운 무브먼트로 우루과이 수비진을 공략했지만 세밀함은 다소 떨어졌다.

쇼트 패스워크로 공격의 완성도를 높여야 개막전 승리의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 34년 만에 4강 신화에 도전하는 신태용호가 공격에서 마지막 퍼즐을 완성할 수 있을까. 

박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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