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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전성시대 입증한 EPL 이달의 선수 '더블'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5.1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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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이셔널' 손흥민에게 '소포모어 징크스'는 없었다.

2년차 부진이 우려됐기에 시즌 전 이적설이 나돌았지만 끝내 성공시대를 개인상 '더블'로 입증해냈다. 

손흥민이 1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9월에 이어 '4월의 선수'의 영광도 차지했다.

지난해 9월에 이어 EPL 4월의 선수에 뽑힌 손흥민이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EPL SNS 캡처] 

4월 들어서만 5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의 활약상이 축구계 레전드 20인 심사위원과 팬들(투표 10% 반영)에게서 월간 MVP로 인정받은 것이다.  

손흥민은 EPL 사무국이 공식으로 시상하는 '이달의 선수' 타이틀을 두 번회 수상한 25번째 선수가 됐다.

역대 멀티 수상자는 46인. 그중 현역 선수는 손흥민까지 모두 9명뿐이다.

토트넘에서는 해리 케인(4회), 가레스 베일(현 레알 마드리드, 3회)에 이어 이달의 선수상을 2번 이상 수상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 수상에 이어 첫 멀티 영예까지 안아 다음 시즌 더욱 큰 활약이 기대된다.

이번 시즌에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시즌 중반 스리백 수비 전술으로 나설 때 손흥민을 조커 정도로밖에 활용하지 않아 입지가 좁아졌다. 그래도 인내심으로 그런 위기를 극복했고 더욱이 주전 골잡이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두 번씩이나 팀을 떠나 있을 때 공격 자리를 가리지 않고 골 퍼레이드를 펼쳐 팀이 마지막까지 우승에 도전하는데 힘을 보탰다.

청운의 꿈을 안고 16세이던 2008년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로 축구 유학을 떠난 지 9년 만에 이뤄낸 전성기.

2011~2013년 함부르크에서 20골(78경기), 2013~2015년 레버쿠젠에서 29골(87경기)을 수확한 뒤 '꿈에 무대'에 진출한 뒤 2015~2017년 27골(79경기)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14~2015 시즌 17골(분데스리가 11골)의 커리어 하이를 이번 시즌 19골(EPL 12골)로 경신, 아시아선수 한 시즌 최다골 행진을 펼친 만큼 그 자신감을 살려간다면 다음 시즌엔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더욱 빛나는 '손샤인'으로 갈채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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