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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수석에 전병헌....靑, 추가 인선 발표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5.1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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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뷰] 청와대 비서실의 수석급 인사가 완료됐다. 이제 남은 수석급 인사 자리는 정책실 소속인 일자리수석과 경제수석 뿐이다. 이번 인사는 기존의 관행을 깬, 직급 파괴 인선을 포함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 정무수석에 전병헌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사회혁신수석에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임명했다. 정책실 소속인 사회수석에는 김수현 전 환경부 차관을 지명했다. 이번 추가 인사로 비서실 소속 5명의 수석 인사는 모두 마무리됐다.

이 날 인사 중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전병헌 전 의원을 정무수석으로 발탁한 일이다. 민주당 원내대표 출신에 3선 의원을 지낸 인물을 비서실장의 지휘를 받는 수석직(차관급)에 임명한 것은 통상의 인식과 관례를 깬 일이기 때문이다.

전 신임 수석의 나이가 만 59세라는 점도 이채롭다. 전 수석은 직속 상관인 임종석 비서실장보다 8살이나 많다. 이전의 경우 청와대 수석은 주요 당직을 거치지 않은 초선 또는 재선 의원 출신을 기용하는게 보통이었다.  

전병헌 전 의원의 정무수석 기용은 그의 이력과 성품으로 볼 때 국회, 특히 야당과의 소통에 무게를 싣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 청와대의 정무 기능을 그만큼 중시하려는 메시지가 이번 인사에 담겨 있다는 뜻이다.

전병헌 수석 같은 거물급을 발탁한 것으로 보아 향후 문 대통령은 정무수석에게 많은 재량과 권한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전 수석은 대통령과 대면을 빈번히 하면서 실세 수석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크다.   

전 수석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 휘문고등학교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정계 입문 이후엔 17~19대 의원을 지냈고 그 사이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 최고위원을 역임했다. 이력만 놓고 보면 의전상 부총리급 예우를 받아야 할 인물이라 할 수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 날 한반도 주변 4개 주요국에 보낼 특사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별로 내정된 인사는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미국), 국무총리를 역임한 이해찬 민주당 의원(중국), 문희상 민주당 의원(일본), 송영길 민주당 의원(러시아) 등이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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