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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성경 사과, 조혜정 논란 그 밑바닥에는?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5.1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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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왜 이렇게 해석이 됐는지 저희 두 사람 다 당황스러웠다."

15일 오전 이성경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SNS 라이브 영상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 조혜정과는 본래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이번에 미안하다는 말도 했다고 밝혔다.

이성경은 "혜정 양을 기죽이려고 일부러 라이브를 켠 모습으로 비쳐질 줄은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며 평소 SNS 라이브를 잘 활용하던 조혜정과 달리 생소하고 어색한 것이었다면서 "앞으론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며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성경 화보. <사진 = 슈어>

이성경 조혜정은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 함께 출연하는 등 친분이 돈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성경 SNS 뿐만 아니라 동료배우 이주영 SNS에는 극 중 절친한 사이로 그려진 이성경, 이주영, 조혜정 세 배우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다수 올라와 있다.

한데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기에 논란을 빚고 이성경 사과까지 해야 했을까?

그것은 지난 3월 '역도요정 김복주' 코멘터리 작업 현장에서 불씨가 번졌다. 조혜정이 SNS 라이브 방송으로 현장 배우들을 비추며 이야기를 진행하던 중 이성경이 SNS 라이브 영상을 틀었고 금세 접속자가 폭주하는 상황을 맞았다. 주변 배우들은 상대적으로 접속자가 적은 라이브를 하고 있는 조혜정에게 "라이브 종료해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이성경은 조혜정에게 "왜 기죽은 표정을 짓냐"고 농담했고, 조혜정은 쓸쓸한 표정으로 "아무도 저한테 신경 안 써요"라는 말을 끝으로 방송을 종료했다. 이때 이주영 및 몇몇 배우만이 조혜정의 영상에 신경 쓰는 모습이 더해졌다.

그런데 이 상황이 한참 후인 지난 13일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을 빚었다.

"조연을 맡은 조혜정을 무시한 행동 아니냐", "이성경이 자신의 인기를 자랑하기 위해 조혜정에게 무안을 줬다" 등등. 당시 조혜정에게 무관심한 듯했던 다른 배우들도 도마 위에 올랐다.

결국 논란이 커지자 이성경은 15일 해명과 동시에 고개를 숙인다.

일각에서는 친한 사이이면 다소 짓궂은 장난을 칠 수 있는 데 이게 웬 논란이냐며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하지만 또 다른 일각에서는 이를 ‘갑의 시각’이라고 비판하며 을로 사는 입장에서는 큰 상처일 수 있다고 강변한다. 주연과 조연 그리고 인기와 비인기 배우 간의 첨예한 입장 차이라고 공감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갑 대신 을의 아픔과 상처에 공감하는 이들이 많다는 것은 이 땅에 사는 이들이 그만큼 을로서 고단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오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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