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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팁] 고혈압 환자 증가, 왜?....고혈압 바로 알기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5.1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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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환자가 해마다 급속히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료가 공개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세계 고혈압의 날을 하루 앞둔 16일 공개한 자료가 그 것이다.

심평원에 의하면, 2014~2016년 기간중 연도별 고혈압 환자 수는 707만, 721만, 752만명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고혈압 환자를 분류하는 기준은 수축기 혈압 140mmHg, 확장기 혈압 80mmHg 이상이다. 즉, 심장이 수축했을 때는 140mmHg 미만, 확장됐을 때는 80mmHg 미만의 혈압이 유지돼야 고혈압 환자가 아닌 것으로 진단된다는 의미다. 

고혈압은 각종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고혈압으로 인해 초래될 수 있는 질병은 뇌졸중, 심근경색, 혈관수축, 심부전 및 신부전 등 다양하다. 한결 같이 심각한 후유증으로 인해 개개인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한편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는 질환들이다.

고혈압 환자 증가의 원인은 다양하다. 비만과 짠 음식 섭취,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등이 대표적 원인으로 지목된다. 대개의 현대인들은 나트륨과 지방 성분이 많이 들어간 패스트푸드를 즐기면서 운동은 오히려 이전보다 적게 하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고혈압에 노출될 위험성이 크다.
 
고혈압 상태가 장기간 방치되면 혈관 벽에 노폐물이 쉽게 쌓이고, 결국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혈관이 막히거나(경색) 터지는 일이 벌어진다. 심장근육의 혈관이 막히면 심근경색, 뇌혈관이 막히면 뇌경색이라 부른다.

뇌경색과 함께 뇌졸중의 하나로 분류되는 뇌출혈 역시 고혈압 환자에게서 나타나기 쉬운 현상이다. 뇌출혈은 피의 압력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서 뇌혈관의 특정 부분이 꽈리나 포도송이처럼 부풀어 오르다가 터짐으로써 나타나는게 보통이다. 뇌혈관의 특정 부분이 부풀어 오른 상태를 뇌동맥류라 부른다. 뇌동맥류가 심각한 상태임이 발견되면 뇌수술을 통해 부풀어오른 부분을 제거한 뒤 혈관을 메우는 수술을 해야 한다.

뇌동맥류 유무는 MRI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게 보통이다. 이전에 느껴보지 못했던 양상의 두통이 나타나거나, 신체 움직임에서 이전과 다름을 느낀다면 신경과 또는 신경외과 전문의와 상의한 뒤 MRI 촬영을 해보는게 좋다. 

신경외과 전문의들은 뇌동맥류의 경우 이전보다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한다. 건강검진이 일반화된 덕분에 자신이 고혈압임을 인지하고 치료하는 비율이 이전보다 높아진데 따른 결과라는게 대체적인 해석이다.    

고혈압이 생기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려면 평소 싱겁게 먹는 습관을 유지면서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 고지혈증이나 당뇨 역시 혈류를 방해해 고혈압을 일으키는 원인이므로 철저히 관리해야 할 대상이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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