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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외교 실행 본격화....한미 정상회담 6월 개최 합의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5.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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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새 정부가 본격적인 정상외교의 실행단계에 돌입했다. 지난 6개월 동안 탄핵 추진 및 결정, 대통령 보궐선거 실시 등으로 생긴 리더십 공백을 조속히 메우려는 노력이 다각도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이후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강국들과 연쇄적으로 전화통화를 하면서 정상외교의 본격화를 시도했다. 그 결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를 위해 사절단을 우리나라에 보냈고, 양측간 협의를 통해 오는 6월 말 한미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청와대 윤영찬 대변인은 16일 오후에 가진 춘추관 브리핑에서 양측 실무진의 협의를 통해 다음달 말 워싱턴에서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상세한 일정과 구체적 회담 의제 등에 대해서는 추후 외교 경로를 통해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 날 주변 강국들로 파견될 특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면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특사단 파견은 정상외교의 시작"이라고 전제한 뒤 엄중한 시기에 중책을 맡아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의 취임 이후 미국 등의 정상들과 통화하면서 우리의 외교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고 밝힌 뒤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일대일로 행사에 참석한 우리 대표단을 직접 접견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역시 우리가 보내는 특사를 직접 만나겠다고 말했음을 전했다. 그만큼 주변 강국들이 우리의 외교 노력에 대해 고무적 반응을 보였다는 설명과 함께 한 말이었다.

미국 특사로 낙점된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은 "민감한 시기에 미국 특사로 가게 되어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고, 중국 특사로 결정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 대통령-시진핑 주석간 통화에서 좋은 대화가 있었다는 중국내 평가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그같은 평가가 유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날 오찬에는 홍, 이 특사 외에도 송영길 러시아 특사, 문희상 일본 특사, 조윤제 EU-독일 특사 등이 참석했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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