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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리 안성현 결혼, 남의 눈은 중요치 않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5.1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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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동갑내기 커플은 달라도 뭐가 달랐다. 핑클 출신의 성유리와 프로골퍼 안성현이 그랬다.

2014년 6월 열애를 인정하며 공개 커플로 지내온 두 사람은 지난 5월 15일 대중들 모르게 결혼식을 마쳤다고 한다. 4년 열애 끝에 어엿한 부부가 된 셈이다.

한데 성유리 안성현 커플이 다르다고 한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직계 가족들과 가정 예배로 식을 올렸으며 예식 비용은 전액 기부했다.”

성유리의 소속사 에스엘이엔티 측 관계자의 전언이다.

안성현 - 성유리 커플의 결혼 모습.

“조용하게 경건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미리 전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또 미안해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성유리가 자신의 팬 카페에 손 편지로 남긴 인사말이다.

요즘 스몰웨딩이 유행이다. 남에게 보이기 위한 화려한 결혼식보다는 자신들만을 위한 실속 있는 결혼식을 추구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특히 대중들에게 영향력이 큰 연예인 가운데 일부는 스몰웨딩으로 간소하게 치르고 그 비용을 기부하는 이들이 점점 느는 추세여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성유리 안성현 커플 외에도 스몰웨딩을 치른 이들은 많다.

비 김태희 커플은 지난 1월 서울 종로구 가회동 성당에서 가족과 친지들만을 초대한 채 결혼식을 올렸다. 또 이효리와 기타리스트 이상순은 2013년 9월, 이효리의 제주도의 별장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을 초대해 조촐한 하우스웨딩을 진행했다.

조정치와 정인은 2013년 12월 혼인 신고를 마친 뒤 함께 지리산에 오르는 것으로 결혼식을 대신했다. 방송인 김나영은 2015년 4월 제주도에서 스몰웨딩을 진행했다.

봉태규와 사진작가 하시시박은 2015년 5월 서울에 있는 한 야외 카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비슷한 시기, 원빈과 이나영은 강원도 정선에서 소탈한 웨딩마치를 울렸다.

요즘 신세대 커플들의 결혼식을 보노라면 둘만의 개성과 니즈가 매우 뚜렷해졌다. 일생에 한 번뿐인 결혼식을 통해 하고자 하는 것들을 당당하게 드러내고 또 필요하지 않은 것은 과감히 덜어내는 등의 주도적인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스타들의 실속 있는 결혼식 행보는 일반인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친다. 기존 결혼식이 지니고 있던 허례허식을 덜어내고 보다 의미있는 결혼식을 하도록 자극한다.

성유리 안성현 결혼이 남다르게 다가오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오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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