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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등용문' U-20 월드컵, 이승우-백승호 말고도 '영웅문' 열 신성들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5.1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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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월드컵'은 월드스타 등용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다음 가는 규모로 2년마다 열리는 20세 이하(U-20) 월드컵은 그야말로 매머드 ‘쇼 케이스’다.

세계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들이 모여 스타성을 뽐내는 경연무대로 무수히 많은 별들을 배출해왔다.

1979년 원년 대회에서 '축구천재' 디에고 마라도나가 지구촌 팬들을 처음으로 매료시킨 이후 리오엘 메시, 티에리 앙리, 다비드 트레제게, 후안 리켈메, 마이클 오언, 폴 포그바, 세르히오 마우구에로 등이 U-20 월드컵을 통해 '영웅문'을 열었다.

20일 한국에서 개막하는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에서 스타덤에 오를 리틀전사들은 누구일까.

21번째 경연무대에서 차세대 스타를 꼽히는 재목들은 많다.

우선 안방에서 34년 만에 4강 신화 재현을 노리는 한국에서는 단연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와 백승호가 에이스다.

바르셀로나 1군 발탁을 노리는 이승우은 특유의 유려한 개인기와 날카로운 골감각으로 신태용호의 창으로 주목받는다. '코리안 메시'라는 애칭에 걸맞게 박스에서 파괴력을 보여준다면 바르사의 신성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 B팀 소속의 백승호(20)도 1군에 자주 초청돼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등과 함께 훈련을 하는 등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어 이번에 유감없이 공격력을 펼친다면 캄프 누 진입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마라도나-메시 계보를 이을 것으로 기대되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U-20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5골을 퍼부으며 아르헨티나의 본선행에 선봉이 됐다. 마르티네스는 마드리드의 레알과 아틀레티코에서 꾸준히 러브콜을 받고 있는 골잡이. 최근에는 아스날도 영입전에 가세했다.  

양발을 고루 활용한 정교한 슛 감각이 강점. 한국이 조별리그 2차전에 만날 아르헨티나의 경계대상 1호로 꼽힌다. 아르헨티나 라싱 클럽에서 테베스를 상징하는 배번 32번을 달고 뛰는 골사냥꾼으로 이번 대회 유력한 득점왕 후보이기도 하다.

우승 후보인 우루과이 멀티플레이어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제패로 더블을 노리는 유벤투스가 지난달 영입한 미드필더. 아르헨티나 명문 클럽 보카 주니어스의 주전으로 중원에서 보여주는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를 앞세운 경기운영이 최대 강점이다.

우루과이는 조별리그에서 이탈리아, 일본, 남아공과 D조에 속했다. 벤탄쿠르는 이탈리아 중원의 미래로 주목받고 있는 새 팀 동료 롤란도 만드라고라(유벤투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만드라고라는 '아주리의 진공청소기'격인 수비형 미드필더로 빗장수비의 전위병이라고 할 수 있다.

음바페와 뎀벨레가 빠진 프랑스의 에이스는 파리생제르맹에서 뛰고 있는 장-케빈 오귀스탕. 2016 U-19 유럽선수권 11경기에서 11골을 작렬하면 득점왕과 MVP를 수상했다. 측면과 중앙 공격을 담당하는 오귀스탕은 토트넘, 도르트문트의 영입리스트에 올라 있다.

일본은 16세의 구보 타케후사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구보는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중 세네갈 우세누 니앙과 함께 최연소 플레이어다. 이승우-백승호와 함께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뛰었던 구보는 나이만으로 본다면 이강인(발렌시아)과 같은 U-18 대표팀에 발탁돼야 할 레벨이지만 지난 3일 FC도쿄 소속으로 1군 데뷔전을 치렀을 정도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박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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