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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임영규의 불구속 입건과 유명인의 명암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5.17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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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또 술 때문이야?!”

“연예인 딸들과 전 부인이 얼마나 괴로울까?”

임영규 이름 석 자가 또다시 뉴스에 오르자 다들 눈을 의심했다. 대중들이 알고 있던 그 임영규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다들 한숨을 내쉬었다.

탤런트 임영규가 맞는 까닭이다. 그동안 그는 불미스런 일로 사회면을 장식해왔다. 그러면서 전 아내인 견미리와 딸 이유비가 덩달아 강제 소환돼 도마 위에 오르는 괴로움을 당해야했다.

한동안 잠잠하다 했더니 이번에도 또 폭행혐의로 불구속 입건되고 말았다.

또다시 폭행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탤런트 임영규. <사진 = 채널A>

5월 17일 강원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임영규는 지난 11일 원주시의 한 주점에서 술 값 시비를 벌이다가 업주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 측의 의견은 달랐다. "술값을 내지 않고 폭행했다"고 업주가 주장하는 데 비해 임영규는 "술값이 너무 많이 나와 항의하는 과정에서 밀친 것 뿐"이라고 맞섰다.

경찰 조사 결과 임영규가 지불하지 않은 술값은 19만원 중 10만원이다.

지금으로부터 얼추 4년 전 임영규는 한 종편 토크 프로그램에 나와 “자신이 싫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적신 바 있다. 한때 잘 나가던 부자 탤런트에서 하루아침에 빈털터리 사고뭉치로 전락했으니 딸들 보기 민망했을 것은 자명한 사실이지 않았을까?

2015년 2월경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모든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는 그 해 설날에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임영규를 집행유예 기간에 술집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사기 및 공무집행방해)로 구속기소했다.

잊을 만하면 전해지는 임영규의 일탈 행위, 벌써 몇 번째인지 모른다. 그리고 임영규의 사건사고가 알려질 때면 으레 새로운 가정을 꾸미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 전처와 딸들은 연관검색어처럼 또다시 세인의 입에 오르내리곤 한다.

어쩌면 이는 대중에게 알려진 유명인의 비애가 아닐 수 없다. 기쁘고 즐거운 소식이라면 좋으련만 사건사고의 나쁜 소식이다 보니 다 큰 딸들의 심정은 오죽할까?

일부 팬들은 임영규가 술만 먹으면 사고를 치는 것에 대해 병적인 것이 아니냐면서 전문적인 알코올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인다. 팬들이 이렇게 하는 것은 그가 한때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탤런트였기 때문이다.

관심도 큰 만큼 그에 따른 비판과 비난도 많고, 유명인의 명암이 아닐 수 없다. 오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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