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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의성 독설 강의의 골자는?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5.1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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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예쁘면 다야? 웃길 줄 알아야지. 마지막으로 웃긴 게 한 3년은 된 것 같다.”

“유재석 아무한테나 잘해주는 사람 매력 없어. 나한테만 잘해주는 게 좋아.”

“전현무 처음 TV에서 봤 때 저런 사람이 다 있나 생각했다. 그 뒤 “햄버거와 비타민 음료 광고에 나왔을 때 다 내려놓고 하는구나는 생각에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5월 18일 KBS2TV ‘해피투게더’.

배우 김의성의 박명수 유재석 전현무 등을 대상으로 독설 강의를 했다. 그 요지는 칭찬과 섞어 적절히 독설을 가한다는 것이다. 진행자를 대상으로 실제 하는 것을 보고 다들 무릎을 쳤다.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있는 김의성.

“엄현경 남들한테 너무 친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별 볼일 없는 사람에게도 지나치게 친절하다. 싫으면 싫다고 말해.”

김의성은 특히 ‘별 볼 일 없는 사람들’이라고 말할 때 진행자들을 쳐다봐 웃음을 더했다.

이세호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세호 말 대가리 썼을 때부터 좋아했어. 하지만 요즘은 그렇게 좋지 않아.”

보통 남들에게 독설 등 심한 말을 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 평판과 인맥을 중요시 하는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은 모두에게 착한 ‘굿맨콤플렉스’에 빠지기 십상이다. 그러다보면 듣기 싫은 말보다는 듣기 좋은 말을 하기 마련이다.

김의성 독설 강의를 듣노라면 그 바탕에는 상대에 대한 깊은 이해가 깔려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쁜 점도 보지만 좋은 점도 정확히 아는 등 상대를 잘 알고 있어야 가능한 스킬이다. 만일 자신에 대해 잘 아는 이가 쓴 소리를 한다면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서울대 출신의 반전학력을 자랑하는 김의성은 SNS 상에서도 거침없는 발언으로 유명하다. 인터넷상에서 핫한 설리에 대한 옹호는 매번 시선을 끌기도 했다.

“슬픈 소식에 슬픈 날이다.”

김의성이 과거 故 백남기 농민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올린 글이다.

50대 중반 김의성의 재발견이 아닐 수 없다.  오미희 기자 <사진 = KBS 2TV ‘해피투게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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