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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또 미사일 도발....중거리 북극성-2형인 듯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5.2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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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또 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14일 중장거리 미사일 화성-12형을 발사한지 일주일만의 일이다. 이번에 북한이 쏜 미사일은 중거리 미사일인 북극성-2형인 것으로 추정됐다.

합동참모본부는 21일 북한이 이 날 오후 4시59분 평안남도 북창 일대에서 북극성-2형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한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이 미사일은 발사된지 2분만에 우리 해군의 이지스함과 그린파인 레이더에 포착됐다.

이 날 발사된 미사일은 560km 높이까지 솟구쳐오르며 500여km를 날아간 뒤 동해상에 떨어졌다. 해당 미사일은 고체연료를 사용해 쏘아올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지난 2월 12일에도 같은 종류의 미사일을 발사해 수평거리로 500여km를 날아가게 한 바 있다.  

합참은 북한이 우리 정부 출범 초기에 주도권을 장악하면서 미사일 공격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미사일을 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이 번을 포함,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의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CNN 방송은 백악관 관리의 말을 인용해 이 날 발사된 것은 중거리 탄도 미사일로서 지난 2월 발사된 미사일과 동일한 종류였다고 전했다.

한편 취임 후 처음 맞는 휴일을 보내기 위해 경남 양산의 자택에 내려가 있던 문재인 대통령은 정의용 신임 국가안보실장의 보고를 받은 뒤 즉각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 NSC 상임위원회 차원에서 확고하게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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