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또 한번 대북 언론성명을 채택했다. 지난 21일 북한의 북극성-2호 미사일 발사에 따른 반작용으로 나온 행동이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의하면, 안보리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북한의 매우 불안정한 행동에 대해 극도의 우려를 표한다.", "북한에 대해 제재를 포함한 중대한 추가 조치를 취하기로 이사국들이 합의했다."는 내용이 담긴 언론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방송은 안보리가 "제재를 포함한다."는 내용이 담긴 언론성명을 채택하기는 지난달과 이 달 15일의 성명 발표를 포함해 이번이 세번째라고 설명했다. 

이 날 채택된 언론성명은 유엔 회원국들을 향해 안보리가 부과한 모든 제재 조치의 적극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성명은 또 북한의 탄도미사일 활동이 핵무기 운반 시스템의 개발을 지원하면서 역내외 긴장감을 조성한다고 지적했다.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됐다. 이와 관련, 언론성명은 "대화를 통해 평화적이고 포괄적인 해결방안을 촉진하려는 안보리 이사국들과 다른 나라들의 노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안보리는 언론성명 채택과 별개로 24일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조승연 기자